섬 바람, 섬 풍경

법쟁이 풍경 - 1

相民 윤봉택 2024. 5. 7. 16:45

2006. 7. 31

 

법쟁이 다녀오던 길에 보았습니다.

 

법쟁이는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오름입니다.

 

일반 하천과는 달리

 

군데 군데 용천수가 솟아나기에

 

법정악 法井岳이라 하였나 봅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법쟁이'라고 부릅니다.

 

바로 주변에 서귀포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1918년에는 무오법정정사항일운동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가을엔

 

단풍이 ......

 

 

10595

 

 

 

 

 

송웅

松雄입니다.

 

 

본시

 

이 군자는

가지가

세개였습니다.

 

하나는

틈새에 끼어

 

생장을 멈추었고,

 

나머지 둘은

 

세월의 무게로하여

하나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똑 같은 소나무입니다.

 

 

 

 

또 다른 만남입니다.

 

 

서나무와 종낭의 만남입니다.

 

 

오랜 세월

 

아픈 기다림의

 

흔적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해어지는 아픔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가 되어

자라다가

 

어느날 문득

그리움으로

 

하나에 또 하나를 더하였나 봅니다.

 

 

홀로 된다는 것

하나에서

또 하나를 더한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더러는

 

아픔

 

더러는

 

옹이낙엽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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