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불 2

목불을 달래려고

2023. 3. 16. 목불을 달래려고 오승철 목불 하나 달래려고 쌍계암이 들렸는가 꿩 소리 독경 소리 저들도 지쳤는지 몇 고개 끌고 넘다가 놓쳐버린 천백 도로 아래 녹음 자료는 오승철 선생님과는 마지막 통화 내용이었다. 통화 하면서 선생의 목소리를 담고 싶어, 중간에 녹음을 하였다. 2023년 5월 3일 18시 58분 부터 3분 여 녹음되었다. 사족 오승철 선생께서 마지막으로 보내주신 작품이다. 그리고 5월 19일 아침 7시 30분 경에 영면하셨다. 참으로 마음이 아리다. 쌍계암 불사가 회향이 되는 날, 전각마다에 선생의 시를 하나하나 새겨 '멩게 차'로 다례를 올려 추모를 할 계획이다. 선생께서는 그동안 몸이 많이 불편하여 쌍계암에 직접 오지 못하심을 늘 걱정하셨고, 지난 5월 3일 저녁에 통화에서도..

멩게 꽃 절반만 와도

2023. 3. 13. 멩게 꽃 절반만 와도 오승철 수많은 암자 중에 왜 이곳으로만 이끌릴까 불사는 다 못 이뤘지만 멩게 꽃 절반만 와도 쌍계암 목불을 안고 한없이 울고 파라 사족 이 시는 작품 '멩게 차'를 빚고 나서, 다시 1100도로 넘어 가시다가 쌍계암에 들르시고 나서 빚은 시이다. 그리운 시인 오승철 선생은 2023년 2월 19일 07:30분에 영면하셨다. 다음 날 사모님과 대화 도중에 안 사실이지만, 늘 시인께서는 쌍계암에 가보고 싶어 하셨다고 말씀 하셨다. 밖으로 활동할 여건이 되지 못하여서 그랬지. 선생께서는 늘 틈만 나시면 쌍계암 말씀을 하셨다고 하셨으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멩감나무(멩게낭) 줄기 멩게낭 순 멩게낭 순 쌍계암 목불을 조상하신 목아 박찬수 선생 1차 조상이 마무리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