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오법정사 3

한라산 둘레길 동백길

한라산 둘레길 제1구간 동백길 한라산 둘레 길은 해발 600∼800m의 능선에 일제가 한라산의 산림과 표고버섯을 수탈하기 위해 주민을 동원해 개설한 일명 하치마키 도로였는데, 800고지 능선에 개설되었기에 '하치'라고 하였다. 이러한 임도(林道)가 한라산 남쪽에 집중하여 개설된 것은 한라산 북쪽에 비하여, 한라산 남쪽이 따뜻하고 임산물이 잘 자라는 환경적 요인이 있어서이다. 이 길 주변에 우마 출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쌓은 돌담을 "하찌막게담"이라 하였다. 일본이 패망하고 난 뒤에는 주민들이 이 길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임산물을 생산하는 운반 수단으로 이용되었고, 4·3에는 주둔지로도 활용이 되었던 질곡의 길이었다. 제주도에서는 2010년 80km에 이르는 한라산 둘레를 환상(環狀)의 숲길로 조성하기 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