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12.
선돌선원입니다.
상효동에 있습니다.
선돌에 대한 기록은 백호 임제 선생의 남명소승에도 나와 있습니다.
참 경치가 좋은 곳입니다.
300여 년이 넘었을 적송 한 그루도 웅장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 이 적송은 제주도내에서는 가장 연륜이 높을 것입니다.
그곳에는 모두가 초가지붕입니다.
그런데, 지난 3월 12일 22시 30분 경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되어, 그 중 초가법당이 불 타고 말았습니다.
저는 다음 날,
그곳에 주석하시는 노스님께 위로 말씀 드리고자
찾아 뵙고 왔습니다만,
그래도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지금 보는 그림은
저가 2001년도에
자료사진으로 남겨 두었던 것입니다.
화재 사진은 맨 아래
18888
뒤에 보이는 거석이
'선돌' 입니다.
'선돌'은 커다란 돌이 서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선돌 입구입니다.
이곳에 가려면
5-16도로의 남서교에서 하차하여
30여분간 도보로 걸어가면 볼 수가 있습니다.
차를 타고 가도 됩니다.
가면서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선덕사의 대적광전도 볼 수 있습니다.
선돌 입구를 지키고 선 노송입니다.
노송의 줄기와 가지입니다.
노송 수관입니다.
좌측 모정은 연못 위에 지어졌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우측은 노스님이 거주하시는 승방입니다.
그 아래로는 몰방애가 보입니다.
이 몰방애는
노스님이 아래 마을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아래는 자연석을 이용하여 만들어 놓았는데
참 좋은 작품입니다.
승방에서 연지를 바라 본 풍경입니다.
몰방애에서 바라 본
모정과 승방
그 아래로는
산신령과 공자를 만나는 견공들
선돌에 있는 감천과 우측에는 최근에 세운 미륵보살 입상입니다.
물 맛이 참 좋습니다.
감천입니다.
용출량은 미미하지만
지친 나그네의 시름을 달래 주기엔 충분 합니다.
많은 겁이 지난 후
용화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중생을 위해 설법하실거라는
미래부처님이신 석조 미륵보살 입상입니다.
최근에 모셨다고 합니다.
선돌선원의 금당인
초가 법당입니다.
지난 3월 12일 밤에 전소되고 말았습니다.
초가법당의 풍경입니다.
동쪽에서 바라 본 것입니다.
초가법당 전경입니다.
서쪽에서 바라 본 것입니다.
법당 좌측 모서리에 있는
'현등각'입니다.
다행스럽게 이번 화재 때
그 화를 면했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전소되어 버린 금당입니다.
축대 일부와 재만 남았습니다.
이 금당과 선돌에 있는 건축물들은
현재 노스님이 지금부터 31년 전에 이곳에 오시어 기도를 드리다가
한동 한동 차례로 지은 것입니다.
금당은 30년 전에 지은 건물입니다.
화재 후 남은 금당의 우측 면 일부입니다.
화재 원인을 찾고자 관계자가 감식하고 있습니다.
금당 뒷면에서 자라던 적송 가지 일부가
불기운에 놀라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