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따라서

백제역사재현단지

相民 윤봉택 2024. 7. 19. 12:33

2007. 03. 23.

 

백제역사재현단지입니다.

 

그 시절,

백제가 삼국의 중심에서

서해를 뜨락의 작은 수반처럼 여기며

당과의 대등 관계를 유지하던

불굴의 백제 혼불이

 

요원의 불길처럼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서

훨훨 따오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걸작인

금동대향로를 단숨에 빚어

왜국의 문물 씨앗을 처음으로 잉태 시켰던 국가 백제,

 

1993년 12월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는

1500여년 전

백제의 혼을 담아 피우던

금동대향로가 오랜 동면에서 깨어나

 

2001년 6월 1일

합정리 벌판에 백제 역사 재현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있었습니다.

 

지난 1998년 11월

문화재보수교육 현장 방문 때에는

그 한켠 외진 길에

한국전통문화학교만 건립 중에 있었는데

 

지난 23일

다시 찾은 그 현장에는

대지 119만여 평에

건축 46백여평, 5개 기능촌에 166동이 건립되고 있었습니다.

 

이제 2008년 2월 22일 그 마침표를 찍을 것입니다.

 

그 현장을 늦은 시간에

미리 멀리서 보았습니다.

 

 

19440

 

 

 

 

 

 

삼국의 최대 걸작인 백제금동대향로입니다.

 

 

 

중궁전의 정문입니다.

좌 우로 회랑이 있고, 

 

 

정면에 중층의 중궁전이 건립되고 있었습니다. 

 

 

좌측 회랑 건너에는 서궁이

 

 

우측 회랑 건너에는 동궁

그리고

그 건너에는 능사가 건립되고 있었습니다.

 

 

중궁전의 처마와 하앙식 공포구조가 돋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백제 전통양식인

하앙식으로 건축하였습니다.

 

이 하앙식 구조는

고려조에 와서는 주심포 양식으로 변화하였고,

조선조에 이르러서는 다포 양식으로 변천되었습니다.

 

하앙식은

공포가 위로 향한 것이 아니라

아래로 벋어 내린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처마를 더 길게 벋어낼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하앙식공포구조인 하앙다포양식입니다.

 

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 불명산에 있는

화암사 극락전입니다.

 

이 극락전은 1605년에 지어졌습니다만,

유일하게 백제 목조양식이 살아 있는

건물입니다. 

 

 

내부의 단청입니다.

그러나

마무리 된 것이 아닙니다.

 

 

내부 가구입니다.

 

  

 

추녀입니다.

 

일자가 아닌,

솟을매기를 하였습니다.

 

 

하앙식 외1출목이라 그런지

쭈욱 벋은 서까래와

그 우를 더한 부연

더 없이 화려하기만 합니다.

 

 

 

중궁전 동쪽에 위치한 동궁입니다. 

 

 

동궁전 내 가구입니다.

 

 

 

 

 

능사 내 목조5층탑입니다.

 

 

목탑의 외1출목입니다.

 

 

목탑 좌측에서 바라본 5층 전경입니다.

 

 

지금도 공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탑 뒤에 자리한

중층 금당입니다.

전면 5칸 측면 3칸의 외1출목입니다.

 

 

금당의 정면 좌측입니다. 

 

 

서궁 입구입니다.

 

 

중궁전 내 회랑과 그 건너의 능사 목조5층탑입니다.

 

폭설 때,

기와 쓸림을 방지하기 위하여

동선으로 엮었습니다.

 

 

서궁 입구 마루입니다. 

 

 

중궁전 입구 입니다. 

 

 

서궁의 좌측 회랑 외벽에서 바라 본

서궁입니다.

 

 

외부의 축대입니다. 

 

 

재현단지 측면 진입부의

축대입니다.

 

 

진입부 측면의 축대와 가로등

 

 

 

 이곳에 게재된 백제역사재현단지 내 모든 사진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널리 양해를 바랍니다.

 

 

'문화유산을 따라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묘제례  (0) 2024.07.19
고창 청보리축제  (0) 2024.07.19
북한그림전  (1) 2024.07.19
선돌선원  (0) 2024.07.19
하조대  (0)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