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풀꽃낭

유채꽃

相民 윤봉택 2007. 3. 27. 14:06

2007. 03. 26.

 

유채꽃입니다.

 

탐라섬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유채꽃은 3월 중하순부터 한달 정도 개화를 합니다.

 

유채꽃이 마무리되면서

제주섬은 여름으로 다가섭니다.

계속되는

밀감꽃, 아카시아꽃, 제배낭꽃, 종낭 꽃 등

수 많은 꽃들이

가을 문턱 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이 유채꽃은

벌들에게 있어서도 아주 유익한 꿀밭입니다.

 

어제 26일

지나던 길에

서귀포시에서 유일하게 논농사가 지금까지 이뤄지고 있는

"하논"에 파종되어

꽃 피운 유채논을 찾았습니다.

 

'하논'은 논이 많은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는 하다. 많다.라는 의미의 제주어 입니다.

'하논'은 백두산을 제외한 분화구 중 가장 규모가 큰 분화구입니다.

 

처음에는 호수였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습지로 변했다가 이제는 논농사를 지을 만큼

변화되었습니다.

 

유채꽃 !

이 유채 열매를 가지고 기름을 짜서

식용류로 사용했습니다.

어렸을 때 참 많이 먹었습니다.

 

튀김, 무침 등 등

우리 어머님께서 비 오는 날에는

유채기름으로 꽈배기 등을 즐겨 만들어 주셨는데,

가시고 아니 계시니

그 맛을 그저 간직할 수 밖에요.

 

 

19449

 

 

 

 

 

 

 

 

 

하논 분화구 내부입니다.

유채 심은 곳 모두가 논입니다.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봉우리가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입니다.

 

 

 

 

  

 

 

 

 

 

저녁 무렵이라 화질이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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