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06. 09.
위봉사입니다.
지난 6월 9일
학교 마치고 내 오랜 반연의 길 따라 더불어 가던 길
전주시 가까운 완주 송광사 들리고 점심한 후 위봉산성 넘어 위봉사를 찾았습니다.
위봉사는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추줄산 중턱에 있는 거찰입니다.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인 위봉사는 604년(백제 무왕 5)에 서암(瑞巖)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극락전중수기(極樂殿重修記)에 전설적인 설화가 그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신라 말기, 한 서민 출신의 최용각(崔龍角)이 말을 타고 전국 산천을 유람할 때, 봉산(鳳山) 남쪽에 이르러 등나무 덩굴을 잡고 겨우 산꼭대기에 올라가니 어떤 풀섶에서 상서로운 빛이 비치고 있었는데,
그 빛을 따라가 보니 거기에는 세 마리 봉황새가 날고 있어 그는 여기에 절을 짓고 위봉사(圍鳳寺)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고려 공민왕 8년(1358) 나옹화상이 절을 크게 넓혀 지었고 조선 세조 12년(1466) 석잠대사가 수리하였다고 합니다.
아미타삼존불상이 모셔진 보광명전 상단 후면에는
강진 땅 무위사 후불 백의수월관세음보살 벽화처럼
이곳 상단 후불 판벽에는 백의수월관세음보살 입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 사진 작업 중
2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