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 일강정의 꿈

생명 !!! 그 진솔함이여

相民 윤봉택 2007. 11. 10. 21:40

2007. 11. 10.

 

제주의소리(펌)

 

강정 바닷가에 생명평화 방사탑 우뚝 솟다
제주평화축제, 강정 평화염원 ‘활활’...생명평화마을 선언
주민.탐미협 ‘방사탑’, 최병수 ‘솟대’세워 해군기지 저지
2007년 11월 10일 (토) 10:50:18 김봉현 기자

   
 
▲ 9일 강정마을에선 평화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다. 설치미술가 최병수 작가가 강정마을 '중덕' 바닷가에 평화를 기원하는 솟대를 높이 세우고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 강정마을주민들은 이날 생명평화방사탑을 세우고 그 의미를 새긴 푯말 제막식을 가졌다.
 
제주 제일 강정, 평화의 강정마을에 방사탑이 쌓이고 솟대가 세워졌다. 평화와 생명의 씨앗을 염원하는 방사탑이고 솟대다.

   
 

 
 
10일 오전 10시, 2007 제주평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예정지역인 ‘중덕’ 해안가에서, 제주해군기지 저지를 위한 강정마을 주민들과 평화를 사랑하는 제주도민들이 평화의 방사탑과 솟대를 세워 제막식을 가졌다. 강정생명평화마을 선언식도 함께 이루어 졌다.

 

평화의 방사탑은 마을주민들과 탐라미술인협회 작가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려 한층 한층 쌓아 올렸다.

 

또한 솟대는 현장미술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최병수 작가가 세웠다. 최 작가는 87년 6월 항쟁을 뚜렷이 기억시킨 걸개그림 ‘한열이를 살려내라!’를 통해 알려진 민중미술가이기도 하다.

 

이날 선언식에는 도법 스님, 문정현 신부를 비롯해 강정마을 주민,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주해군기지 반대를 상징하는 평화 방사탑을 쌓아가고 있다.
 
이어 진행된 강정생명평화마을 선언식에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진정성을 가지고 제주도내 가장 생태적으로 우수한 강정마을을 민족과 인류의 자산으로 보전하고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강정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어떠한 인위적 훼손으로부터도 철저하게 지키고 보전할 것”이라며 “강정마을 생명평화마을로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방사탑 제막식과 강정생명평화선언식에 이어 풍물패 신나락이 참여해 마을의 액운을 없애는 걸궁이 강정마을 곳곳에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부터는 강정포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2시간 가량 평화콘서트가 진행된다.


평화콘서트에는 이디라마, 아벨, 넘버원 코리아, 아일랜드 시티, 슈퍼라이프 등이 출연해 평화의 열기를 발산하는 공연이 예상된다.

 

또한 김수열 시인의 평화의 시 낭송,  강정해안생태를 담은 영상물 상영도 진행될 예정이다.

 

 

 

 

 

 

 

 

   
 
▲ 도법 스님과 문정현 신부도 이날 제막식에 참석, 평화를 기원했다.
 

   
 
▲ 생명이여 평화여, 마을 이곳저곳에 나무로 자라나소서. 주민 가슴 가슴에 꽃으로 피어나소서. 이날 강정마을 바닷가에 세워진 생명평화방사탑 바로 옆에는 이 탑의 의미를 새긴 푯말도 같이 세워졌다. 글귀는 도법스님이 썼다.
 
이날 강정 초등학교 입구 사거리에서는 평화의 벽 만들기를 비롯해 평화 책 전시회, 연산호 사진전도 마련됐다.

이번 2007제주평화축제는 강정마을회, 천주교제주교구평화의섬특별위원회, 문화연대,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11일(일) 강정생태기행을 끝으로 3일간의 축제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제주의소리>

 

   
 
▲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평화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강 회장은 선언문을 통해 "진정한 평화의 마을로 강정마을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예정지인 '중덕'해안가에 평화를 기원하는 방사탑이 탐미협 작가들과 지역주민들에 의해 우뚝 세워졌다. 참가한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참석자들이 함께 제를 올리고 있다.
 
   
 
▲ "강정마을에 생명평화의 기운이 철철 솟으소서" 문정현 신부(오른쪽 맨 앞)와 현애자 국회의원(왼쪽 맨 앞) 등도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했다.
 
   
 
▲ 최병수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해군함정 안에 저 평화로운 범섬이 꽁꽁 갇혀 있구나.
 
   
 
▲ 강정마을 생명평화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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