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에 나리는 눈
이월에 떠나는 눈
새이로 다시 눈은 나리는 데
얼마른 올래 지나 먼 길 떠나 온
섬 하나.
섬 그늘로 눈이 나려
세상 더 따사한 눈길
하얀 길을 따라
이승으로 나들이 온 그대 손 잡고
바다를 건너면,
꿈꾸는 섬 너머 들리는
초승달 빛으로
돌담 넘어 쌓이는
꼬박이 그리움
항해일지 우로
이월의 눈이 다시 나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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