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 일강정의 꿈

또 그날,

相民 윤봉택 2008. 7. 20. 17:18

2008. 7. 16.

 

제주의소리(펌)

       

“해군기지 강행 좌시 않겠다, 김 지사 결단 내려야”

 

천주교제주평화특위, 도내 모든 본당서 매일 ‘평화기도회’ 열기로
강력한 반대운동 ‘예고’…타당성조사 전도 대상 실시 ‘촉구’
2008년 07월 16일 (수) 14:16:24 김봉현 기자 mallju30@naver.com

   
▲ 천주교제주교구평화의섬특위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과 제주도의 일방적 해군기지강행을 철회할 것과 제주도정의 결단을 촉구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평화의 섬 제주에 일방적 해군기지 건설강행 반대를 표명, 국방부와 제주도의 전향적 자세를 일관되게

촉구해온 천주교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도내 25개 본당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일제히

'평화기도회'를 매일 열기로 하는 등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가일층 뛰어들 전망이다.

 

천주교제주교구 평화의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창훈 총대리신부)는 16일 오후2시 제주 가톨릭회관 2층

 강당에서 ‘해군기지 강행철회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뜻을 같이 할 것”과 ‘김태환 도지사의 결단’을 촉구, 향후 강력한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예고했다.

 

   
▲ 김창훈 평화의섬특위 위원장(제주교구 총대리신부)이 이날 천주교제주교구의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이날 천주교제주교구평화특위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강행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회견문을 통해 국회의 ‘민군복합형기항지 예비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을 왜곡한 해군의 타당성 검토와 ‘세계평화의 섬,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지키려는 도민을 뜻을 헤아리지 않는 제주도정을 강력히 성토했다.

 

이날 평화의섬특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연말 국회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산을 심의하면서 ‘민.군 복합형 기항지로 예비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제주도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부대조건을 달아 삭감.통과시켰다”고 전제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국회의 결의를 존중하여 상생과 화합의 차원에서 국회의 결정대로 추진할 것을 중앙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요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천주교제주교구가 중앙정부와 제주도에 일관되게 요구해온 내용은 ▲군항이 아닌 ‘민.군 복합형 기항지’라는 개념을 전제로 해서, 강정마을 만이 아닌 제주도 전 지역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및 연구용역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실시할 것 ▲국방부나 도청의 일방적 추진행위를 중단하고 도민여론을 왜곡하거나 유도하는 것을 중단 할 것 등이다.

 

평화의섬특위는 이어 “그러나 해군당국은 이런 국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그 결정을 해군의 입장에서만 일방적으로 해석하면서 사실상 해군기지를 전제로 해서 크루즈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만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고 지적, 해군측의 아전인수격 해군기지 일방추진이 옳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해군과 김태환 제주도정이 제주민심을 정확히 헤아릴 것을 평화의섬특위는 주문했다. 평화의섬특위는 “2008년 1월 KBS 제주총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주도민의 절대 다수가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국회의 결정대로 크루즈항을 겸비한 관광미항에

 해군이 기항하는 이른바 ‘민·군 복합형 기항지’로 건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해군과

 국방부는 이 여론조사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여 오히려 해군기지 건설을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거듭 성토했다.

 

   
▲ 천주교제주교구 평화의섬특별위원회 기자회견 모습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평화의섬특위는 “이는 결국 해군과 국방부는 우리가 기대했던 상생과 화합의 방안을 완전히 무시해

 버린 것이고, 우리는 제주도민으로서 해군과 국방부의 행태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이에 4.3의 희생으로 얻어낸 세계평화의 섬인 제주를 동북아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고,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의 자연보고를 지키기 위하여, 다시 한 번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이날 천주교제주교구 평화의섬특위가 밝힌 입장은 다음과 같은 같다. ▲해군과 제주도 당국은 국회가

제시한 부대조건인 ‘민.군 복합형 기항지로 예비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을 실시하여야 하며, 강정마을에

만 국한하지 말아야 할 것 ▲‘세계평화의 섬’이며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를 지키려는 제주도민의 염원을

무시하고 군사기지건설을 강행하려는 해군의 작금의 행태에 대하여,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진정

제주도를 위한 전향적인 결단을 내릴 것 ▲평화의섬 특별위원회는 이러한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며,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뜻을 같이 할 것 등을

거듭 천명했다.

 

이날 천주교제주교구 평화의섬특위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까지 제주도내 25개 각 본당에서 매일

 평화기도회를 전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한 강정마을회와 도내 시민단체 등과 연계한 평화순회미사

 등도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다.

 

평화의섬특위는 또한 최근 KDI의 용역결과 공개가 임박한 것과 관련 “KDI의 용역결과가 크루즈항 마저도

 타당성 없다는 쪽으로 결론 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도록 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어서 다시 천주교제주교구 평화의섬특위가 제주도민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기로 하고 이런 의사가 무시될 경우 더욱

강력한 저항운동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담은 경고의 메시지를 알리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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