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따라서

의성관덕동삼층석탑

相民 윤봉택 2009. 10. 4. 21:57

009.08. 19.


의성 관덕동 삼층석탑


경상북도 의성 땅


의성은 본래 소문국(召文國)이었으나,

신라에 강제로 합병되었습니다.

 

하여, 일찍부터

검소 솔직함을 숭상하고, 순박함을 미덕으로 여겨 온 고을

(尙儉率務 居民淳朴).『신증동국여지승람』의성현 풍속(조)


28번국도를 따라 영천에서 의성으로 향하다가

의성에서 부터는 5번지방국도에 의지하여 안동 방향,

붉은돌이 많아 단촌이라 불리우는 곳,

남북국시대에 건립된 의성관덕동삼층석탑을 순례하였습니다.


이 삼층석탑은,

의성에서 안동으로 향하는 5번국도에서

단촌역 방향으로 관덕리 지나

목촌마을 새이, 미천으로 흐르는 개울 따라

7분 여 걸어 작은 걸음으로 올라 가면,

 

마산봉수가 있어 봉화산이라 불리우는,

마산(馬山 243.9m) 능선

사자가 서북 쪽 산을 향하여 누워 있는 지형이라 하여

사자골이 불리는 골 다한 곳에

안동 김씨 추원재실이 나타 나고

그 뒤,

사운사(獅雲寺)터에 삼층석탑과 더불어 석조불상이

함께 하고 있는 도량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면,  의성 땅에서는  누에를 많이 친다고 하였는 데,

  지금은 고추가 많습니다. 이 고추는 사자골 자락에 재배되는 의성고추입니다.

  고추는 본래 우리나라 식물이 아닙니다. 임진왜란 시기에 도입되었다고 합니다만,

  고추 이전에는 산초, 천초, 호초 등으로 매운 맛을 내었습니다.

  사자골에는 저녁 5시 30분 경에 도착하였습니다.

  안동 까지 가야 하기에, 지는 해를 안고 잠시 머물러야만 했습니다. 

 사운사(獅雲寺)터 초입,

 무성한 8월 풀 길을  지나면,

 일 천년 전, 남북국 시절,

 한 장인에 의하여 석탑이 빚어지기 시작했나 봅니다.

 다시 마산(馬山) 사자골에 그 힘찬 사자후가 토해지는 날,

 새롭게 일어 설 일천년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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