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05.
가파도
오늘은 가파도 한 발굴 현장을 살펴 보고 왔습니다.
마침
모슬포방어축제가 열리는 첫 날이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이른 오전 시간부터
모슬포항을 가지런하게 오며 가고 있었고
저는 일행과 같이 오전 9시
정각, 가파도로 떠나가는 정기 도항선
삼영호에 기대어 출항을 하였습니다.
섬에서는
언제나 섬일 뿐
가파섬 발굴 현장을 돌아보고
점심, 12시 배로 다시 나오면서
잠시 여적을 돌아 보았습니다.
지금 가파도는 가뭄 때문에
보리 파종이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재기 보리를 파종하여야
적기에 청보리축제 한마당을 열릴 수가 있는 데
걱정입니다.
명년 4월이 오면
한겨울 힘겹게 버텨온 청보리들이 날을 세우며
가파도의 숨결 빚어갈 그 곳.
언제 닿아도
내 마음의 스잔함으로 스며드는 곳,
가파도에서
바라보면 서 있을 듯한 송악산과 산방산
그 가파섬에서
오늘은 무었이었는지
무얼 찾아
다시 길을 가고 있는지 ...
오늘 가파섬에서는
누구도 닻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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