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따라서

통도사 자비도량

相民 윤봉택 2010. 7. 2. 19:49

2010. 06. 26.

 

통도사 자비도량

 

불보종찰 양산 통도사 자비도량입니다.

 

지난 6월 26일

통도사 주지 정우 큰스님의 배려로 자비도량에 머물 수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소중한 해인삼매의 인연입니다.

 

이 자비도량은

1974년 통도사관광호텔로 첫 문을 열었었습니다.

대지 2만2천여평방미터, 본관 5층, 별관 4층 등 연면적 9천2백여평방미터의 부대시설과

객실 57개를 갖춘

당시로서는 초일류 관광호텔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호텔 경영에 적자가 누적되자

지난 2008. 8월 사업자께서 통도사에 기부하게 되면서

통도사에서는 다시 '통도사 자비도량'으로 

다목적 활용을 하여 오고 있습니다. 

 

통도사의 깊은 배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양산 통도사 자비도량입니다.

 이 자비도량은 2008년 호텔 사업자께서 경영상 이유로 인하여

 통도사에 기부되었고, 통도사에서는 이를 자비도량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문 뜨락입니다.

  비가 나려, 고즈넉한 풍경, 하나와  그리고  둘

  자비도량의 온 밤

  저 무명 장야를 밝혀 온 등불입니다. 

  정문 입구 석계 한 켠에서

  이 도량에 오시는 모든 이에게 무량복전을 건너 주고 있는 두꺼비화상

  밤 새 흐르던 물소리도

  이쯤에서는 손을 나리는 데

  정전에 분수만

 저 홀로 나들이를 가시나 봅니다.

 가는 이도

 오시는 이도 없었다 하시는 데

   무슨 소식을 기다려

   산을 안고 오시는 저 바람을 잠 재우려 하시는지. 

   낮달이 되어 버린

   이승의 기억은 모두가 부질 없다 하시는 걸,

  그대는 어느 문을 열어

  마음의 경계를 놓으려 하시는가.

 알 수 없어라

 바람의 이야기로는

  떠나고 나면

  모두가 하나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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