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바람, 섬 풍경

북돌아진오름

相民 윤봉택 2014. 10. 14. 21:19

2014. 09. 21.

 

북돌아진오름

북도라진오름

 

높이 643m,

비고 118m, 둘레 2,177m, 면적 333,981㎡

북돌아진오름을 답사하였습니다.

 

지난 9월 21일 일요일

중문JC특우회원들과 같이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41번지에 있는

북돌아진오름을 답사하였습니다.

 

이 오름은 많은 분들이 찾지를 않아

객기를 부리면 고생을 합니다.

서부산업도로(평화로) 새별오름 맞은 편에서

길 따라 찾아 가면 

그나마 편한 걸음이 될 수가 있습니다.

 

초행을 위하여

위성지도에 대략 표시를 하였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가 처음

이 오름을 답사하였던 것은 지난 1984년도입니다.

 

찻길도 없던 그 시절

당시에는 사방이 모두 ‘촐왓’이라 걸림 없이 다니기가 무척 좋았었는데

지금은 몇 몇 미터만 들어가도 사방이 ‘자왈’이 되어 버려

애 먹기가 십상이었습니다.

 

북돌아진오름은

표현 그대로 오름 봉우리 부분이 마치

북이 매어 달린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불려진 이름으로

오름 상부에는 두 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화전을 일구어 개척하신 분들이 많아

법정마을은 봉성리이지만

옛 어르신들은 화전마을이라 불렀습니다.

 

오름 지형은 화산 활동으로 인하여

북서쪽으로 말굽형 분화구가 있고

바로 이웃하여 ‘괴오름’ 있으며

남쪽으로 작은 골을 건너면 ‘폭낭오름’이 있습니다.

 

오름에서 괴오름으로 내려서는 상부 턱능선에는

작은 굴이 있어

이 주변에 방목하던 소들이 빠져 죽기도 하였던

북돌아진오름입니다.

 

 새별오름 맞은 편 도로변에서 바라본 북돌아진오름입니다.

 

 사실상 북돌아진오름으로 가는 길은 그렇게 뚜렸하지 않습니다.

 

 대략 표시는 하였습니다만

 

 폭낭오름 8부 능선에서 바라본 북돌아진오름입니다.

 이곳에서 오름의 지세를 살펴보면 소가 여물을 먹고 나서 누워있는 형상입니다.

 

 오름으로 가는 초입입니다.

 앞에 보이는 작은 능선을 향하여 가다가 좌측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오름 정상으로 가는 길이 이렇습니다.

 

 오름에 오르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어느  도지사가 저렇게 골프장에 리조트 영업을 허드러지게 허가하였는지.

 팍 !!! 팍 !!!! 우지게, 김새네. 몇 년이 아니고 몇 놈이었는지

 하기사 도지사 끝나고 나면 이러한 오름에는 오를 일이 없을 것이니,

 저런 곳에, 주민들은 자기 임야라 하여도 맘 놓고 창고 하나 짓는것 조차도 어려운데 ......

 과연 이 오름에 올라, 저 풍경을 칭송할 이가 그 도지사 말고 뉘가 또 있을까 ??? 

 

 푸념을 뒤로하며 북동쪽에 있는 북돌아진오름 정상으로 길을 걷는게 차라리 편함이다.

 

 폭낭오름 내려서는 길가에서 바라본 북돌아진오름 정상입니다.

 

 우측으로는 괴오름. 좌측으로 큰바리메오름, 더 멀리로는 노꼬메오름이 다가섭니다.

 

   좌측으로 당오름, 우측에는 정물오름이  

 

 북동쪽으로는  백록담

 

 오늘, 오름 산행에 함께한 중문JC특우회 강성훈. 현상훈. 강명준(회장). 강경효. 허유완. 김범준(사무국장)

 

 가까이로 괴오름이 다가 오네요

 

 괴오름으로 내려서는 능선 턱머리에 작은 굴이 있습니다.

 빠지면 자력으로 올라올 수가 없을 만큼 수직입니다. 

 

 북돌아진오름에서 북동쪽에 괴오름을 지나, 남쪽에 있는 폭낭오름을 답사하여 목장 울타리 넘어 돌아오는 길에서

 다시 북돌아진오름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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