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끼나와

오기나와 신세대

相民 윤봉택 2015. 11. 10. 12:58

2015. 11. 8.

 

오끼나와에서 한국 제주도로 돌아 오는 여정

국제거리 주변 오끼나와 현 청사 인근에서

 

오끼나와 청년들이

전통 복장을 하여 공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청년들과는 너무나 의식이 달라 보여서

사실 엄청 부러웠고

나 자신이 초라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세대들 대부분

우리나라 민요를 단 하나라도 끝까지

자신 있게 부를 수 있는 곡이 없을 정도입니다.

외국 노래를 잘 부르는게 유식하고, 고상한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지식의 척도로 가늠하는 게 우리사회 현실이 아닌가요.

외국 노래가, 문화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우리의 것을 먼저 이해하고 나서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3박 4일 매일 국제거리를 보았지만

거리 곳곳 공원 시설에서

외국 노래하는 인간들을 단 한 사람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일요일

시민광장에서 전통을 전승시켜 나가려는

오끼나와의 청년 모습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제주도의 축제에서 탐라문화제를 빼고는

어느 축제에 가더라도

외국 노래와 밴드로만 편성하는 게 대부분 입니다.

 

제주의 전통 민속이나 노래는

처음부터 기획에 포함 시키지를 않습니다. 

세상에 이런 철면피들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하는 짓거리마다 불통일 수 밖에 없습니다.

 

참말로 오끼나와의 청년들 처럼

제주의 참 문화를 전승시킬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먼저 우리 자신으로 부터 전통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만 합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도지사의 생각, 문화에 대한 철학이 달라져야 합니다.

도민들도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전 세계에 중계되는

축구 경기에 있어,

식전 행사에 우리의 노래가 아닌,

오페라가 공연되는 그런 문화의 나라가 되어서는 아니된다는 것입니다.

   

 

 

 오끼나와 현청 시민광장 주변

 

 청년들이 모여서 오끼나와 전통 민속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각 청년 단체별로 나누어 어린 아동부터 청년 까지 함께 연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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