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7.
오끼나와 현립박물관입니다.
6일에는
세이화 우타키 세계문화유산 → 한국인위령탑→일본평화기념공원→석회암동굴→문학교류의 밤
7일에는
수리성을 답사한 다음
나하시내 국제 거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오끼나와 현립박물관, 미술관을 답사하였습니다.
박물관에는
바다와 섬의 삶을 주제로
상설, 특별전시가 이뤄지고 있었고,
방문객들을 위한 '후레아이 체험실'을 운영하면서
직접 도기를 만들 수 있고, 실습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참 좋았습니다.
실내 유물 촬영은 허락 하지 않고 있었는데
학예사님께 제주도에서 왔다하여, 섬과 섬의 민속문화에 대해 사진자료가 필요하다 하였더니
잠깐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셨습니다.
주차장에서 박물관 입구로 가는 길
건물 내부 진입로
진입로 변에 오끼나와 전통 창고.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생활 필수품 보관은 지면보다 높은 곳에 보관한다.
미술관 입구.
헌데 저는 박물관을 살피다 보니, 시간 초과로 미술관은 눈구경으로만 매미독딱했습니당
박물관 입구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실습 체험.
참 좋았습니다.
오끼나와 선사유물
수리성에 보았던 종과 같은 종. 진품은 이곳에 있었다.
수리성에서 유적 발굴 시에 출토된 용 조각 석판
수리성 입구 좌측에 세워진 신문을 1519년에 세웠다는 석재 현판
그날에 입었던, 여성 정장
그날에 입었던 남성 정장
류큐왕국 계보도
저가 이 박물관에서 가장 깊은 관심으로 보았던 유물입니다.
석관입니다.
이 관 안에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골 20여기가 무더기로 있었습니다.
석관 전면 중심에 아미타불입상, 부처상 좌우에 연꽃, 그 다음에 아미타불의 좌우보처인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상,
좌우 마지막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고, 아래로는 벽사와 화문, 맨 아래에는 운양문양을 새겨 장엄을 하였네요
석관 전면
지붕은 우진각 모임으로 하여 중심에는 연화봉으로 마감하였다.
우 측면에는 지장보살 입상을
하단에는 사슴과 말(?)의 형상을 새겼습니다.
석관 우측면 지장보살입상과 처마선
석관 후면 중심에 화병을, 좌우에 보살상을
좌측 측면에는 지장보살입상, 하단에는 거북이와 원숭이상(?)을 새겼습니다.
중국 복건성 류쿠인 묘에서 발굴된 비.
선사시대 가옥
연산군 6년(1500)에 류쿠국왕에게 보낸 교류문서
민구류
류큐지방에서 망자의 장례에 사용되었던 '상여'
앞의 석관처럼 전후 좌우에 불상과 보살상이 번으로 장엄되어 있고, 전후에 나무아미타불이라는 번이 별도로 있다.
운구시에 사용되었던 상여
망자의 유골함
상여 운구 시에 사용되었던, 부적과 음통
농기구
생활용기류. 방애, 고래 등
축력 이용시 사용되었던 질메.
농기구
소형 배
어구류
3현 악기류(7종)
3현 악기 중 하나
3현 악기류
서민 가구
서민 부엌. 제주도와 비슷하다.
벽사 1. 사자상을 본 떠서 만들었음.
벽사 2
벽사 3
오끼나와에 기와 굽는 기술은 처음 대한민국(고려)에서 전하여 주었으며,
16세기에는 중국 기술이 도입되어 보다 다양화되었고, 지금처럼 적색기와는 17세기 부터 생산 되었다.
그 이전에는 회색기와였는데,
1737년 부터는 일반 서민들은 기와를 사용 못하게 하였으나, 명치 유신 이후 일반 서민들도 기와집을 짓고 살 수 있도록 했다.
오끼나와 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