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앓이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相民 윤봉택 2023. 5. 12. 16:15

2023. 05. 12.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천상천하유아독존은

 

기원전 624 4 8일 네팔 룸비니동산에서,

석가세존께서 어머니 마야왕비로 부터 태어나시고 나서,

일곱 발자국을 걸으시면서,

손으로는 하늘과 땅을 가리키시며,

천상과 천하 가운데 오직 내가 홀로 높다.’하신 첫 말씀이다.

 

이는 인간의 절대 평등과 자아自我의 고귀함을 말씀하신 선언이다.

 

서양에서는 이를 천부인권론(天賦人權論)이라 하여,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늘이 준

자연의 권리, 곧 자유롭고 평등하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는 학설.

홉스(1588-1679)나 로크(1632-1704)와 같은

18세기 계몽사상가들이 주장하였고

미국의 독립 선언이나 프랑스 인권 선언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다.’(daum사전 인용)고 한다.

 

하지만,

우리 석가세존께서는 이보다 앞선 2314(오성론·통치론 기준1690) 전에,

이미 인간의 절대 고귀함을 설파하셨던 것이다.

 

한역 그대로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는 말씀은,

710년 당나라 의정義淨이 대천복사에서 한역한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 根本說一切有部毘柰耶雜事20 第六門㧾攝頌에 나온다.

 

 비나야잡사(毗奈耶雜事)

근본설일체유부의 광율(廣律) 17() 중 하나로,

율장의 잡건도(雜犍度/: 8건도의 하나. 경전에서 성문들을 위하여 말한 4선근善根4성과聖果)에 해당한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 제20

根本說一切有部毘柰耶雜事卷第二十

 

三藏法師義淨奉 制譯

 

6문 총섭송 第六門㧾攝頌

 

...전략...

 

그때 보살이 어머니의 뱃속에 내리니, 하늘의 제석이 사천하로 하여금 각각 무기를 가지고 그 어머니를 수호하여 사람이나 사람 아닌 것으로 하여금 해롭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였으며, 보살이 태중에 있으면서도 그 탯속의 피와 깨끗하지 않은 것에 더럽혀지는 바가 되지 않게 하였다. 마치 여러 가지 보배가 한 곳에 모여지니 서로 때 묻음이 없는 것처럼 보살이 뱃속에 있는 것도 그러하였다. 爾時菩薩降母腹中天帝釋主令四天子各持器仗守護其母勿令人及非人輒爲損害. 菩薩處胎不爲胎中血垢所污譬如衆寶聚在一處不相霑污菩薩在腹亦復如是.

 

또한 청정한 묘유리보(妙瑠璃寶)를 다섯 채색 위에 둔 것 같아서 눈밝은 사람이 분명히 알아보는 것처럼 어머니가 뱃속을 분명히 보는 것도 그러하였다. 又如淸淨妙琉璃寶置五彩上明目之人分明見別母觀腹內分明亦爾.

 

어머니가 비록 잉태하였으나, 몸에 피로가 없었고 자연히 다섯 가지 계율을 받들어 지켰으니, 형체와 수명이 다하도록 살생을 않고, 도둑질을 않고, 사음을 않고, 망어를 않고, 음주를 않은 것이었으며, 모든 장부에 대하여 음란한 생각을 끊었었다. 母雖持胎身無勞倦自然奉持五種學處謂盡形壽不殺生·不偸盜·不邪婬·不妄語·不飮酒於諸丈夫絕婬染意.

 

열 달이 차니 룸비니 숲에 가서 무우수 가지를 잡고 잠시 머물렀을 때 문득 오른쪽 겨드랑이로 보살을 낳으니, 그때 대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큰 광명을 놓으니 잉태할 때와 다름이 없었다. 十月滿足往藍毘尼林攀無憂樹枝蹔時佇立便於右脅誕生菩薩. 爾時大地六種震動放大光明與入胎無異.

 

보살을 낳았을 때 제석천이 친히 자기 손으로 받들어서 연꽃 위에 놓으니, 붙들어 모시지 않아도 발로 일곱 송이의 꽃을 밟고 일곱 걸음을 걸었다. 그리고는 사방을 둘러보고 손으로 위와 아래를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것이 곧 나의 최후생(最後生)의 몸이다. 하늘과 땅에서도 오직 나만이 존엄하다.菩薩生時帝釋親自手承置蓮華上不假扶侍足蹈七花行七步已遍觀四方手指上下作如是語此卽是我最後生身天上天下唯我獨尊. 

 

범왕은 일산을 받들고 천제(天帝)는 불자를 잡았으며, 허공에서 용왕은 물을 대되 하나는 따뜻하고 하나는 차게 하여 보살의 목욕을 시켰다.梵王捧傘天帝執拂於虛空中龍王注水一溫一冷灌浴菩薩.

 

처음 탄생했을 때 그 어머니 앞에 저절로 샘이 나타나서 향기로운 샘물이 솟아오르니 뜻대로 쓸 수 있었다.初誕生時於其母前自然井現香泉上涌隨意受用.

 

또 공중에서 모든 하늘이 올발라꽃ㆍ발두마꽃ㆍ구물두꽃ㆍ분타리꽃과 아울러 여러 가지 기묘한 향가루를 흩었고, 하늘의 묘한 음악이 저절로 울렸으며, 하늘의 묘한 옷과 영락이 허공에서 어지럽게 떨어졌다. 又於空中諸天下散嗢鉢羅花·鉢頭摩花·拘勿頭花·奔陁利花幷餘種種奇妙香末天妙音樂自然發響天妙衣纓從空亂墜.

 

이 밖에도 여러 가지 기묘하고 신령한 상서가 많았는데 다른 곳에 말한 것과 같다. 更有衆多奇妙靈瑞如餘處說.

 

 

② 불설장아함경 1권

佛說長阿含經卷第一

 

후진(後秦) 불타야사(佛陀耶舍)ㆍ축불념(竺佛念) 한역

第一分初

1. 大本經第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부처님의 상법은 이러하다. 비바시보살께서 태어나실 때 오른쪽 옆구리로 나왔고 생각을 오로지해 어지럽지 않았다. 오른쪽 옆구리에서 나와 땅에 떨어지자 일곱 걸음을 걸었는데 부축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佛告比丘諸佛常法毘婆尸菩薩當其生時從右脅出專念不亂從右脅出墮地行七步無人扶侍

 

사방을 둘러보고 손을 들어 천상과 천하에서 오직 나만이 가장 존귀하다. 중생들을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에서 건져주고자 한다 하고 외쳤으니, 이것이 바로 상법이다.”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遍觀四方擧手而言‘天上天下唯我爲尊要度衆生生老病死此是常法爾時世尊而說偈言

 

 

 과거현재인과경

       송() 천축(天竺)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중략...

 

이에 부인은 곧 보내 수레에 올라서 여러 관속과 채녀들에게 앞뒤에서 인도되고 둘러싸여 람비니 동산에 나아갔다. 又復擇取八萬四千端正童女著妙瓔珞嚴身之具齎持香花先往住彼藍毘尼園王又勅諸群臣百官夫人去者皆悉侍從於是夫人卽昇寶輿與諸官屬幷及婇女前後導從往藍毘尼園

 

그때 또 하늘과 용이며 8부들도 모두 따르며 허공에 가득 찼었다. 그때 부인은 동산에 들어가자 모든 감관이 고요하고 열 달이 다 찼었는지라. 2 8일의 해가 처음 돋을 때에 부인은 그 동산 안에 있던 무우(無憂)라는 하나의 큰 나무가 꽃의 빛깔이 향기롭고 사뜻하며 가지와 잎이 널리 퍼지고 아주 무성한 것을 보고는 곧 오른 손을 들어서 끌어당겨 따려고 하는데, 보살은 점점 오른 겨드랑이로부터 나왔다. 爾時復有天龍八部亦皆隨從充滿虛空爾時夫人旣入園已諸根寂靜十月滿足於二月八日日初出時夫人見彼園中有一大樹名曰無憂花色香鮮枝葉分布極爲茂盛卽擧右手欲牽摘之菩薩漸漸從右脅出

 

이때에 나무 아래에는 또한 7보로 된 일곱 송이의 연꽃이 나서 크기가 마치 수레바퀴와 같았는데 보살은 곧 연꽃위에 떨어지면서 붙들어 모신 이도 없이 스스로가 일곱 걸음을 걸어가서 그의 오른 손을 올리면서 사자처럼 외치되,나는 일체의 천상과 인간 중에서 가장 높고 가장 훌륭하도다. 한량없는 나고 죽음을 이제야 다하였다니, 이생()에 일체의 사람과 하늘 들을 이익 되게 하리라.’ 于時樹下亦生七寶七莖蓮花大如車輪菩薩卽便墮蓮花上無扶侍者自行七步擧其右手而師子吼我於一切天人之中最尊最勝無量生死於今盡矣此生利益一切人天

 

이런 말을 하여 마치니, 때에 사천왕은 곧 하늘의 비단으로써 태자의 몸을 감싸서 보배 책상 위에 놓자 석제 환인이 손에 보배 일산을 가지고 대범천왕이 또 흰 불자를 가지고서 좌우에 모시고 섰으며, 난타(難陀) 용왕과 우바난타(優波難陀) 용왕이 공중에서 깨끗한 물을 뱉으면서 한 줄기는 다스하게 하고 한 줄기는 시원하게 하여 태자의 몸에 부었고 몸은 황금의 빛깔에 서른두 가지의 모습이 있었고 큰 광명을 내쏘아 널리 3천 대천 세계를 비추었으며, 하늘과 용이며 8부 역시 공중에서 하늘의 풍악을 잡히며 노래하고 읊고 찬양하면서 뭇 이름 있는 향을 지피고 여러 가지 아름다운 꽃을 흩뿌렸고, 또 하늘의 옷과 영락을 비 내리어 어지럽게 흩어져 떨어짐이 헤아릴 수 없었다. 說是言已時四天王卽以天繒接太子身置寶机上釋提桓因手執寶蓋大梵天王又持白拂侍立左右難陁龍王優波難陁龍王於虛空中吐淸淨水一溫一涼灌太子身身黃金色有三十二相放大光明普照三千大千世界天龍八部亦於空中作天伎樂歌唄讚頌燒衆名香散諸妙花又雨天衣及以瓔珞繽紛亂墜不可稱數

 

그때 마야 부인이 태자를 탄생하기를 마치니, 몸이 편안하여 상쾌하고 고통과 근심이 없으므로 기뻐 날뛰면서 나무 아래 머물려 있는데, 앞뒤에서 저절로 갑자기 네 개의 우물이 솟아나서 그 물이 향기롭고 깨끗하여 여덟 가지의 공덕을 갖추었다.

그때 마야 부인은 그 권속들과 함께 하고 싶은 대로 씻는데 다시 여러 야차왕들이 모두 다 에워싸고 태자와 마야 부인을 지키고 있었다. 爾時摩耶夫人生太子已身安快樂無有苦患歡喜踊躍止於樹下前後自然忽生四井其水香潔具八功德爾時摩耶夫人與其眷屬隨所欲須自恣洗漱復有諸夜叉王皆悉圍繞守護太子及摩耶夫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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