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濟州) 항일(抗日)운동 발원지 法井寺 성역화 추진
입력 1996. 11. 8. 10:52수정 1996. 11. 8. 10:52
(서귀포(西歸浦)=연합(聯合)) 洪東秀기자= 제주(濟州)도의 대일(對日)항쟁 발원지인 서귀포(西歸浦)시 하원(河源)동 法井寺 성역화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8일 법정사 성역화사업의 기본 방향 설정을 위한 용역을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에 의뢰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항일운동 자료분석과 법정사지 지표조사, 위령탑 등 시설물 배치 등의 조사용역을 끝낸 뒤 성역화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법정사지는 1918년 10월5일 승려들이 주축이 돼 신도와 주민 4백여명이 일제 탄압에 맞서 무장투쟁했던 제주도 항일의거 발원지로, 이들의 항일운동은 그동안 `난리', `반란' 등으로 왜곡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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