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풀꽃낭

갯금불초

相民 윤봉택 2006. 7. 11. 18:30

2006. 7. 11.

 

갯금불초입니다.

 

지난 10일 부터 오늘까지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휩쓸고 갔습니다.

뭍에도 피해가 컸었는데,

 

화석발자국이 있는

송악산 건너 사계리해안가에는

 

밤새 몸살을 하였나 봅니다.

 

그 틈새에서도

바닷물에 잠기는 수난 속에서도

 

올곧게 자리를 떠나지 않은채

자신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많이 지치고

숱한 상처에도 

 

자신으로부터의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가장 해변가에 자라는 것이

순백이인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순백이보다 더 바다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10068

 

 

 

 

 

 

 

 

 

 

 

 

 

 

 

 

  이 아래 사진은,   2006. 7. 18

 

 서귀포시 법환마을 해변에서 해녀들이 이용하시는 해녀의집으로 가는

 해변 사잇길이 있는

 해변가에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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