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24
긴털비름입니다.
(Amaranthus hybridus)
귀화식물이자 한국미기록종입니다.
2005년도에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으나, 사실은
우리가 어렸을 때 부터 주변에 많이 있었습니다.
지난 9월 24일 귀화식물 답사차
한라식물동호회우들과 성읍2리에 가서 보았습니다.
저는 지금껏 그냥 비름인줄 알았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님이 새순을 따다가 데우쳐서는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우리 어머님의 손은 이처럼
무궁무진하였습니다.
어떤 풀이던간에 어머님 손결로 스치는 순간
맛깔스런 반찬이 됩니다.
털비름(펌)
떡잎식물 중심자목 비름과의 한해살이풀.
Amaranthus retroflexus
비름과
열대 아메리카
집 근처에 흔히 자라는 잡초이다. 높이 1∼2m이다. 줄기는 능선이 있고 잔털이 나며 가을에 붉어지는 것이 있고 가지가 굵다.
잎은 어긋나고 사각 모양 달걀꼴로서 길이 5∼10cm, 나비 3∼6cm이다. 밑은 쐐기 모양이고 뒷면에 부드러운 털이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3∼8cm이다.
꽃은 잡성화로서 7∼8월에 녹색으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 수상꽃차례로 빽빽이 달린다.
포는 꽃받침 길이의 2배 정도이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끝은 뾰족하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포과로서 꽃받침보다 약간 짧고 옆으로 갈라져서 검은 종자가 나온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