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21
참빗살나무인가 의심하였는데
청로님께서 알려 주셨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참빗살나무라고 합니다.
둥근잎 참빗살나무입니다.
10월 세번째 토요일 늦은 오후
영실 병풍바위 소롯길에서 만났습니다.
광주 다녀오는 길에
내 오랜 칭구인 삶의 도반과 함께
얼릉 영실로 향하였습니다.
오늘 아니면 영실 가을을 기억할 수 없을 것 같아서입니다.
하여 달음달음 건너갔습니다.
오늘은 1600m까지만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4시 넘겨서
윗세오름까지 친견한다는 것은
너무나 무리이기 때문입니다.
영실병풍바위를 안고 넘으며
여름의 상흔과
가을 가뭄으로 몸살하는
영실 가을을 기억하며
돌아오다가
영실 오백나한전에 들려
사형님께 문안 드리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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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잎참빗살나무(펌)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활엽 관목.
Euonymus quelpaertensis
노박덩굴과
한국(제주·함북)
산
좀참빗살나무와 비슷하나 제주도에서 자라는 것으로 가지가 많으며 산에서 자란다. 높이는 1m 정도이다.
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양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으며 길이 3∼6cm이다. 잎자루는 길이 17mm 정도로 길다.
꽃은 취산꽃차례를 잎겨드랑이에서 내어 5∼6월에 녹색빛을 띤 흰색으로 핀다. 꽃밥은 자주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네모지고 날개는 없으며 10월에 익는다.
참빗살나무에 비해 잎은 나비가 넓고 원형에 가깝다. 정원수로 이용한다. 제주도·함경북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