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25. 써근섬입니다. 하루에 한번 마음의 길을 열어 울부짖는 섬. 서귀포시 강정동 산1번지 지난 11월 25일 오후 시간에 찾았습니다. 섬의 토양이 매우 척박하여 농사를 짓지 못하기 때문에 썩은땅이라 하여 '써근섬'이라 불려졌습니다. 요즘들어서는 '썩'이라는 의미가 별로라고 하면서 서근섬으로 불리고 있는데 저는 그래도 '써근섬'이 더 좋습니다. 국민학교 때는 매년 이곳에 소풍을 갔습니다. 그 때는 왜 그렇게 멀고 싫어만 보였는지 검정고무신을 신고 다녔던 그 시절 섬으로 가다가 돌이 미끄러워 신발이 자주 벗겨지자 손에 들고 맨발로 걸어가도 좋았던 추억의 길, 써근섬은 하루에 두 번 뭍에서 섬으로 길을 열어 줍니다만, 섬으로는 하루에 한번 갈 수 있다고 보면 좋습니다. 아래는 섬으로 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