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따라서

영덕 대게

相民 윤봉택 2006. 11. 19. 23:16

2006. 11. 19.

 

오늘, 11월 19일

 

저에게는 오늘이,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1년 전에는 해인사를 지나,

직지사에 갔었는데

오늘은 영덕엘 갔습니다.

 

칠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해맞이하는 곶까지......

 

부산에서 일을 마치고 난 다음

초겨울 동해바다가 보고 싶어 갔습니다.

 

영덕에 가서는 아는 시인의 도움으로

난생 처음 영덕대게를 맛 보는

호젓한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대게가 '게'가 커서 붙여진 이름으로만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대게의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 처럼 곧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습니다.

임금께 진상하던 진상품이었습니다.

 

가서는, 풍력발전소단지까지

아름다운 길, 해안도로 따라 갔다가

섬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13790

 

 

 

 

 

 

 

 

 

 

 

 

 

 

 

 

 

 

 

 

 

 

 

 

 

 

 

 

 

 

 

 

 

 

 

 

 

 

 

 

 

 

 

 

 

 

 

 

 

 

 

영덕 대게의 명칭 유래 (펌)


조선초기 임금의 명을 받고 찾아나 선 신하가 죽도(竹島)섬에서 이를 발견하고 언기(彦其)라고 하였다가 궁궐에 들어와 발견장소를 말하고 죽(竹)자를 넣어 이름을 짓도록 학자들과 논의해 죽해(竹蟹)로 이름을 지었는데 이는 죽침언기어(竹針彦其魚), 죽육촌어(竹六寸魚), 죽육촌침해어(竹六寸針蟹魚), 죽육촌 기해어(竹六寸 其蟹魚)라는 말로 대나무 섬에서 발견하였다 하여 죽(竹)을 쓰고 마디가 6(六)개라 하여 육촌(六寸),침이 있다고 하여 침(針)을 크고 이상한 벌레라하여 언(彦)기를, 엄지가 2개, 다리가 8개, 자연 감미되고 내장이 없다는 희귀한 벌레라는 뜻에서 해(蟹)를 명하였으며 이를 한글화한 것이 대게라 명명되었다고 한다.


대게는 몸집이 크다고 해서 대게가 아니라 대게의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함. 해방직후 강구항이 대게의 집산지가 되고 가장 좋은 상품이 강구 ~ 축산간 3마일 해상에서 잡히는 영덕대게로 상품성이 뛰어나 상인들은 영덕대게를 구별하여 "박달게"라고도 하였는데 이는 속살이 박달나무처럼 야무지다는 뜻이었다.


영양 : 칼슘, 인, 철분, 라이신, 아르기닌 등의 필수아미노산 함유로 영양의 보고(寶庫)



분포 ; 대게는 우리나라 경북 이북의 동해안에 서식하며 특히 함경북도 연안의 냉수역 지대에 많이 있으며, 일본 서남해역, 오호츠크해, 캄챠카, 베링해 등에 분포하나 자원량이 많지 안는 종이다.


서식지 ; 수심 2백~8백미터의 모래바닥 또는 진흙인 곳에 주로 서식하며 수온이 3도씨 이하의 200~400미터인 곳이고 먹이로는 주로 갑각류(게, 새우 등)사미류, 어루, 두족류 등 비교적 잡식성이다.


영덕대게의 특징 ; 영덕대게가 타지역의 대게에 비해 맛과 육질이 뛰어난 것은 밑바닥에 흙이 전혀없는 깨끗한 모래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대게의 서식지로서의 최고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영덕대게의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영덕대게의 역사적 고찰 ; 고려 태조가 영해를 순시할 때 예의가 바른 곳이라 하여 예주라 칭했는데 이때 임금 주안상에 진상한 것을 시작으로 영덕지방의 대게가 임금께 진상되었으며 특히 국빈과 사찰단의 접대 시 필수불가결 식품으로 명성이 높았다고 한다.


조선초기 이름은 알 수 없으나 임금님의 수라상에 진상된 이 어족을 임금님이 얼마나 맛있게 드시는지 코와 입 등에 묻는 것을 모르고 드시는데 신하가 보기에 추하다하여 진상치 않았으나 임금이 다시 그 음식을 요청하였으나 생산처를 알지 못해 궁궐을 나와 수개월째 헤메던 중 현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죽도에서 한 어부가 잡는 것을 발견해 진상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대게의 생활사 ; 대게의 크기는 수컷이 갑폭 1백87mm, 암컷이 1백13mm에 달하는 대형의 게로 수명은 암컷이 부화 후 6~8년에 성체에 달하여 이후 탈피하지 않고 3~4년 생존하며, 수컷은 13년 정도이다. 첫 교미는 1~2월경,이후는 2~5월경에 하며 다음해 2월에 초산란하고 경산란은 5월경 까지하며 산란량은 2~13만 립이나 된다.



게의 구분 ; 영덕대게는 어획량이 적고 맛과 육질이 뛰어나고 값이 비싼 편이나, 최근 유통체계 개선으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여 졌으나, 자원량이 한정되다 보니 유사품인 홍게가 등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홍게는 수심이 깊은 7백~2천m의 해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모양은 비슷하나 껍질이 딱딱하고 속이 꽉 차지 않아 맛이 덜하고 짜다. 홍게는 몸통이 진홍색으로 붉지만 영덕대게는 등쪽이 주황색이며, 배쪽은 흰색에 가깝다.


홍게와 대게의 구별중 가장간단한 방법은 배갑후측연(背甲後側緣)에 있는 2줄의 과립상 돌기가 홍게는 1줄로 합쳐지지만 영덕대게는 2줄로 이어진다. 또한 홍게는 갑폭의 최대부 부근의 좌우에 각 1개의 작은 가시가 있으며, 영덕대게에서는 가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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