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0.4. 14
● 계명사 ⇒ 황산 ⇒ 구화산의 육신보전 ⇒ 고배경대 ⇒ 화성사 ⇒ 남전사지 ⇒
안경시 양자강 유람 ⇒ 3조선사 ⇒ 4조선사
순례 4일째인 14일에는 사조선사를 찾았습니다..
사조선사는 624년 도신조사에 의하여 창건되었으며, 정각선사正覺禪寺로 불려 졌습니다.
사조선사는 호북성 황매현에 있습니다.
13일 3조선사를 순례한 후, 황매현 황가대주점에 여장을 놓았습니다.
다음 날 8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9시에 4조사에 도착하자, 지객스님과 주지스님께서
영접하여 주셨습니다.
4조 도신조사님(580~651)은 7세에 출가를 하셨으며, 14세 되던 해에 3조 승찬조사의
문하에서 수행하면서 득도하여 법을 전해 받았습니다.
도신조사님은 깨달음을 얻은 후부터 13년 동안 장좌불와를 하며 정진을 하셨고,
27세 가 되시던 해에 3조이신 승찬조사로부터 정법을 받으셨으나,
다시 16년 동안을 환공산 삼조선사의 존객당尊客堂에서 더 머물러 계시다가
강서성 길주를 거쳐 호북성 황매현 쌍봉산으로 들어가 사조선사에 머무르시며
선풍을 드날리셨습니다.
4조 도신조사님은 신통력이 대단하였다고 합니다.
당태종이 네 번에 걸쳐 조사를 찾았으나 이에 불응하자 목을 치겠다고까지 하셨으나
결국 응하지 않으셨다합니다.
사실 4조 도신조사 때 까지만 하여도 선종이 교종에 비하여 절대 열세였으나,
이 쌍봉산에 오백여 학인들이 운집하면서부터 선종이 세를 떨치기 시작했고,
5조 홍인조사 대에 이르러 그 세력이 많이 확장되었습니다.
또한 이 4조선사는 신라에 처음 선법을 전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4조 문하에 신라의 구법승 법랑스님이 계셨으며
4조의 선법을 받아 귀국하여서는,
법랑대사는 구산선문의 하나인 문경봉암사의 희양선문의 개산 시조가 되고
그의 법손인 지증대사가 희양산문의 개산조가 됩니다.
때문에 문경봉암사는 그 법계도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선법을 전해 받아 개산한 도량이라고 설명될 수가 있습니다.
희양산문은 4조도신-신라법랑 - 신행 - 준범 - 혜은 - 지증 - 양부대사로 그 법맥이 이어집니다.
최치원의 희양산봉암사지증대사탑비명(曦陽山鳳巖寺智證大師塔碑名)에 의하면 신행의 호는
도헌(道憲)이며 자는 지선(智詵), 혜은선사에게 선을 배운 후 진감혜조(眞鑑慧照)에게 법(法)을
받고 희양산에서 절을 창건하니 봉암사(鳳巖寺)라 하였고 그를 지증대사(智證大師)라
시호하였습니다.
때문에 지증대사는 곧 사조도신의 선과 북종선이 법맥과 남종선의 혜조를 함께 받은 것이라
하겠습니다. 도헌에게 선법을 전한 진감대사(774~850)는 마조의 문인 창주신감(滄州神鑑)에게
심인을 얻고 귀국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도의와 만났으며 상주 장백사․지리산 쌍계사에 있다가 문성왕12년(850)에 입적하였는데,
그는 또 범패(梵唄)에 능하여 어산범패(魚山梵唄)의 기원을 이룬 큰스님입니다.
사조선사는 이처럼 문경 봉암사의 희양산문 개산과 직접 연관이 있는 선찰입니다.
숙소입니다.
야간 거리 풍경입니다.
거리에는 4조사와 5조사를 홍보하는 간판이 세워질 만큼
황매현의 거리 풍경입니다.
아침이라 그러한지 모두가
즐거움 뿐입니다.
4조선사의 산문입니다. 패방이라고도 합니다.
가까이에서 본 사조선사의 중심부
사조선사의 정면 중심 우측
사조선사의 정면 중심 우측 풍경입니다.
주차장에 하차하여 큰스님으로 부터 4조선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계십니다.
먼저 지객스님이 나오셔서
산문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조선사 건물 보수가 이어지는데
기와를 올리기 위해 강회 다짐 준비를 하나 봅니다.
입구 좌우에는 금강역사 상이
전면에는 여타 절과 마찬가지로
포대화상을 모셨고
좌우에는 사천왕상을 두었습니다.
후문 입구에는
동진보살상을 모셨습니다.
대웅보전 가는 길
2층 중층으로 중건되어 있습니다.
대웅보전 우측
대웅보전 좌측
대웅보전 우측
노사가 심으셨다는 본백本柏입니다.
대웅보전 좌측에 있습니다.
대웅보전 우측입니다.
전면 7칸, 중층, 겹처마, 다포계 팔작지붕의 대웅보전으로
상하 통층이며, 바닥은 전석으로 깔아 놓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단청과는 색상 자체가 다릅니다.
대웅보전의 현판입니다.
대웅보전 우측으로는 회랑으로 연결되며
관음전
가람전
중층은 종루입니다.
대웅보전 좌측으로는
지장전
조사전
중층은 고루입니다.
대웅보전 좌측의 지장전입니다.
조사전과 고루
조사전 내 달마. 승찬. 도신조사상입니다.
관음전
대웅보전 좌측의 지장전을 연결하는 회랑
우측의 가람전과 고루
가람전에 모셔진 가람신
가람전 앞에 심어저 있는
상운백祥雲柏
4조 도신조사께서 직접 심으신 것입니다.
관음전
천수천안의 관세음보살좌상
우측의 지장전
지장전 내 보살좌상
대웅보전 내 삼존불좌상
가운데 석가모니불
좌측 아미타불
우측 약사여래불
대웅보전 내
삼존불상을 좌우로
(우측)18나한상을 모셨습니다.
좌측 18나한상 중 9나한상
다른 가람에 비하여
상단 탁자가 매우 간소합니다.
예불 올릴 때 사용하는 각종 법구
큰스님께서 일행과 함께
대웅보전에서 예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가운데 석가모니불입니다.
본존불 좌측에 모셔진 아미타여래상
본존불 우측에 모셔진 약사여래상
대웅보전 내 천정
천정과 장엄물
사조선사의 뜻을 기리면서
지심정례를 하고 있습니다.
합장하는 마음마다
모든 소원이 이뤄지시고
본존불 우측 북면에 모셔진 문수보살
본존불 후면에 모셔진 수월관세음보상 입상과 33관세음 화현
수월관세음보살님은
커다란 고기 등에 타시고
본존불 우측 북면에 보현보살
계속되는 지심정례 속에
대웅보전 후면 회랑
대웅보전 우측 회랑
4조사에서 남여 각각 50명씩 단기 출가반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남자 350원 여자 400원 (환률 1:130원)임을 참작하시길
목어 입니다.
공양시간 때 우측 기둥 아래에 있는 것과
목어, 운판을 차례로 칩니다.
운판 옆에 세워진 석주는
공양 때 아귀 등에게 줄 헌식을 놓아 두는 곳입니다.
대웅보전 후면
대웅보전 후면의 현판
4조선사는 순천 송광사의 승보사찰 처럼
맨 우에는 조사님을 모시고, 선방을 두었습니다.
4조 도신조사님을 모신 전각입니다.
1998년에 중건되었습니다.
4조전 좌측
4조전 우측
4조전에서 우측
4조전에서 좌측
4조전 전면
4조 스님께서 삽목하여 뿌리 내렸다는 나무
4조전 내에 모셔진 4조 도신조사상
석가모니부처님 이후 마하가섭 부터 ~ 보리달마 그리고 현재까지의 4조선사 법맥도입니다.
4조 도신조사님의 수법제자 6인 중 한분이 신라국 법랑조사이십니다.
신라의 법랑法郞선사께서 4조 도신조사님으로 부터 정법을 전해 받고
신라로 귀국하여서는 후일 9산선문 중, 문경 희양산문(봉암사)을 개산하는 개산조가 되었습니다.
-문경 희양산문의 봉암사 산문은 유일하게 당나라에 가서 법을 구하지 않았으나, 신라 진덕여왕(647~654) 때 당나라로 가서 중국 선종의 제4조인 도신스님의 법을 전해 받은 법랑法朗스님의
전법제자인 신행神行스님(후에 신수문하에서 북종선을 받음)과
그의 전법제자 준범遵範에서
다시 혜은慧隱 - 지증 - 양부대사로 이어지면서
구산선문의 하나인 문경봉암사의 희양선문의 선조가 됩니다.
희양산문은 4조도신-신라법랑 - 신행 - 준범 - 혜은 - 지증 - 양부대사로 그 법맥이 이어집니다.
여기에서 다시 혜은은 다시 진감 혜조에게 그 법맥이 이어졌고,
진감 혜조는 도헌 지선(824~882)에게 전법하였으므로
중국 선종의 제4조인 도신의 법맥을 이은 것입니다.
도헌에게 전법한 진감 혜조(774~850)는 당나라에 범패를 배운 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전한 스님이기도 합니다.
문경 봉암사의 개산은 신라조의 법랑스님으로 부터 비롯된 발원지가 바로
이곳 4조선사임을 불자님들에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도신조사님께 경배를 올리고
좌우에는 석가모니부처님 이후
전법조사님들의 위를 모셔 놓았습니다.
계속 기와보수가 이뤄지고 있는데
보수 재료임다
대웅보전을 돌아오는 길
어디 유치원생 보살님이 잠시 나들이 나오신 듯 합니다.
객당
대웅보전에서 우측의 4조 묘탑 원경
자운각
참선하는 선방 가는 입구입니다.
스님들이 수행하시는 선당
큰스님께서 주지스님께 대중공양토록 정성을 담아 전하여 주셨고
선당 내에 달아 놓은 동종
2006년에 제작되었습니다.
중국 선당에는 가운데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시고
사방으로 좌대를 놓아 앉아서 좌선토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쪽 가리게 있는 특실(?)은
최고 어른이신 조실스님이 앉아 좌선하는 자리입니다.
오늘
4조선사의 조실큰스님은
우라나라 조계종 전국 선원장이신
혜국 큰스님이십니다.
함게 하시고 계시는
스님들께서 좌상에 앉아
찰나간에 참선하고 계십니다.
보살님들께서도
모두 다 법복으로 단장 하시옵고
이뭣고 ???
토지신을 모신 곳
주지스님께서 이곳 저곳
안내를 하시면서 묘탑으로 향하고 계십니다.
4조선사의 유골이 모셔저 있는 자운탑 입구에 세워진
산문에서 주지스님과
이 사진은 안내원이
이 사진은 돌팔매가
자운탑의 석문은 모두 석재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작품입니다.
조랑말은 아닌데
관광객을 상대로
자운탑 가는 길에서 돌아 선 길따라 4조선사의 근경
자운탑 가는 길
사조 도신조사의 사리를 모신 자운탑입니다.
5조 홍인조사께서 직접 쌓으셨다고 전하는데
문화혁명 때 훼손되지 않고
현 상태로 보전된 당나라 양식의
전탑입니다.
부분적으로 보수한 흔적이 있습니다만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고
전탑의 좌측면
아래 주초는 석재로 하였고
이어 전석을 하나 하나 쌓으며
내부는 돔형으로 쌓아 올렸습니다.
지붕 아래 부분에, ■■국현신도탑 國現神道塔이라 새긴 전석을 놓았습니다.
자운탑으로 들어가는 정문입니다.
문 우로는 범어인 옴자를 양각하였으며
좌우에는 탑의 명칭을 각각 다르게 하였습니다.
좌측 : ■■국현신도탑 國現神道塔
우측 : 가계라성■생탑 迦界羅城■生塔
자운탑의 후면
기단부
탑신에는 연화문과
그 상하에는 앙련과 복련으로 장엄을 하였고,
입구 우측에는, 가계라성■생탑 迦界羅城■生塔이라 하였습니다.
전석 하나 하나에 5조 홍인조사님의 손결이 묻어 있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자운탑 내부에는 중앙에 4조 도신조사님을 뫼셨고,
우측에는 신라 구법승이자
4조 도신조사님의 전법제자인 법랑선사님의 입상이 모셔저 있고
좌측에는 도신조사님의 제자 법현선사 입상이 있는데
밖에서는 순례자의 지심정례가
신라 구법승이신 법랑선사입니다.
4조 도신조사님의 4번째 전법제자입니다.
5조 홍인조사님과 같이 수행하시면서 법을 전해 받으셨고,
돌아오셔서는 구산선문의 하나인 문경 희양산문을 여는 법맥을 놓으신 선사이십니다.
태어나신 년대는 있으나, 입적하신 연대가 없는 것은
신라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려주면 기록한다 하였습니다.
도신조사의 전법제자인 법현선사
법랑선사의 좌측에 모셔저 있습니다.
도신조사님의 좌측에는 우두 법륭선사가
도신조사님 이후 역대조사님들께
큰스님께서 지심정례하시고 계십니다.
도신조사님의 우측에는 5조 홍인조사님을 모셨습니다.
법랑선사에 대해 큰스님이 설명하여 주시고 나서
배례를 올리고 계시는 큰스님
이곳이 바로
법랑선사의 전법을 면면이 이은 도헌선사에 의해 문경 봉암사가 개산하게 된
발원지임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자운탑 내부의 돔형 천장
멀리 보이는 건물이
4조 도신조사께서
5조 홍인조사에게 정법을 전하여 주신
전법동傳法洞입니다.
전법동에서 내려다 보이는
사조선사와 자운탑의 전경
사조 도신조사님의 법어입니다.
관무량수경에 이르데 ......
전법동 입구
4조 도신조사님의 좌상
전법동 내부
전법동 내부
전법동 중건 공덕비
전법동 내부입니다.
전법동은 자그마한 한평 남짓한 석실입니다.
그 안에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셨습니다.
벽면 좌우에는 서천 28조 동토 6조 등 역대조사의 영정을 두었습니다.
전법동 입구 좌측면 석주입니다.
여러개의 조각상을 하나로 연결하여 놓았습니다.
전법동 내부 천정
의조醫祖는 4조 도신조사를 말합니다.
의술에 관한 서적을 집필하셨는데
실전되었습니다.
스님께서 블로그에 올리지 마시라고
말씀하셨는데 저가 실수를 하였습니다.
나무지장보살마하살
스님 죄송합니다.
밀감나무 꽃이 개화하였습니다.
우리 서귀포 보다는 23일 정도 앞서 개화하였습니다.
서귀포에는 어린이날 전후하여 밀감꽃이 개화합니다.
큰스님의 상좌스님들이십니다.
사조선사의 방장이신 주지스님임다.
오래전에는 모두
저 건너에 보이는 홍예교를 걸어 사조선사로 왔습니다.
그 옛날 사조선사를 이어 줬던 홍예교인
영윤교 靈潤橋임다.
맛배지붕, 이고주 정면 5칸 측면 3칸입니다.
영윤교의 내부 가구
퇴칸에는 흐르는 개울을 감상할 수 있도록
나무를 기대어 놓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장례를 치루는 모습을 보았으나, 담지를 못했습니다.
망자의 안식처입니다.
중국에는 무덤에 저처럼 깃발이나 꽃 등으로 장식하여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