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

相民 윤봉택 2007. 5. 28. 19:57

2007. 04. 19.

 

 장가계입니다.

 

장가계에는 많은 경관들이 있습니다.

천자산, 원가계, 보봉호, 황용동굴 등 이 모든 것을 아울러 장가계라고 표현을 합니다.

 

 순례 11일 중, 9일 째가 되는 4월 19일, 전날 협산사 순례를 마치고 장가계시에 와서

머물렀습니다. 아침 8시 쯤에 출발하여,

     황용동굴을 관람하고, 진주네 보고, 점심도 찍고 한 후,

      - 헌데 진주네에 가서는 우리마을 사모님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6촌형수님을 비롯하야  어찌나 방가운지, 하고지고 후,

         십리화랑, 백룡엘리베이터, 원가계, 하룡공원, 천자산케이블카 순으로 관람을 하였습니다.

  

● (첫 날)계명사 ⇒ (둘째 날) 황산 ⇒ 구화산의 육신보전 ⇒ 고배경대 ⇒ 화성사 ⇒

   (3일 째)남전사지 ⇒ 안경시 양자강 유람  ⇒ 3조선사 ⇒ (4일 째) 4조선사 ⇒ 5조사

   (5일 째) 동림사 ⇒ 서림사 ⇒ 여산 ⇒ 진여선사 (6일 째) 등왕각 ⇒ 우민사 ⇒

   (7일 째) 형산 복엄사 ⇒ 남대사 ⇒ 마경대 (8일 째) 협산사

   (9 일째) 장가계

                     (십리화랑, 백룡엘리베이터/수직 335m, 원가계, 하룡공원, 천자산케이블카)

 

장가계는 중국정부가 지정한 국가삼림공원 제1호입니다.

우리나라로 하자면 국립공원입니다.

 

저가 장가계를 보지 않았을 때,

안견의 몽유도원도 그림을 보면서 세상에 산수가 저런 곳이 어디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장가계를 보고 난 다음, 그러한 생각이 모두 떠나버렸습니다.

그렇다 안견 선생이 바로 꿈길 걸어 장가계를 다녀가셨구나라구요

 

중국에는 장가계를 가르켜

인생부도장가계 人生不到張家界,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백세기능칭노옹白歲豈能稱老翁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라고 단적으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장가계는 호남성 서북지방의 오지에 있습니다.

한고조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건국한 한신이 토사구팽 당하는 것을 목격한 장량은

가족을 데리고 이곳으로 피신하여 살게 되면서,

장씨張氏들이 사는 구역이라는 의미에서 장가계張家界라 하였으며,

그 위에는 원씨遠氏들이 살았다하여 원가계袁家界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장가계는 경치가 좋은 곳이 아니라, 호남성에서도 가장 험준하여,

그러한 험준한 산세가 난공불락으로 이어져,

중공이 중국을 통일된 후에도 1960년대 중반까지 이곳을 접수하지 못했다고 할 만큼

생활산적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 공간에 20여 소수민족이 살고 있음이 그를 증명합니다.

지금은 장가계가 시로 승격(1994년)되었지만, 과거에는 하나의 촌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야말로 모든게 다 불편한 오지 중에 오지였습니다.

 

그러한 장가계가 중국의 대외정책 변화에 힘 입어 외국자본이 많이 유치되면서

관광 대명사로 발전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장가계가 이처럼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아마 일본·한국의 관광객이 크게 일조를 했다고 보아집니다.

 

장가계는 지질학적으로 3억 8천만년 전에는 바다였습니다.

그 시절 지구가 지각운동으로 해저가 솟아 오르면서 이곳이 육지가 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암석과 조개껍질 등으로 형성된 퇴적층이 오랜 시간 동안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석회석분이 녹아 흘러 암석 뼈대만 남게 되어 기암괴석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장가계·원가계·천자산·보봉호를 다보고 나서야

정말 우리나라가 절경임을 올바로 인식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우리가 태어난 환경이기 때문이라서가 아닌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떠나보니까 집이 가장 좋은 걸 어찌합니까?

 

장가계 관람은

   십리화랑, 백룡엘리베이터, 원가계, 하룡공원, 천자산케이블카 편으로 관람을 하였습니다.

 

4개조를 2개조로 하여 서로 다른 방향에서

보았습니다.

 

21454

 

 

 

십리화랑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작은 버스로 옮겨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이곳은 매표소인데

주민등록증 만들 때 처럼

지문을 한번 찍어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무릉원이라 했습니다.

 

 

작은 버스에 옮겨 타고 이동 중

장가계에 사시는 조선족 2세 안내원이 담당을 하였습니다.

 

조부님이 경북 구미 선산이 고향이라 하였는데

경상도 사투리까지 구사할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부터 십리화랑인데

 

주변에 둘러진 기암괴석이

십리정도 나열되어 있기에

불려진 명칭입니다.

 

 

기암준봉 

 

 

시간 여유가 있다면

걸어 가고 싶은데

 

전동차에 기대어

 

 

십리화랑의 백미

약초 캐는 할아버님 상

 

 

 

 

 

세개의 봉우리는

삼자매 봉입니다

 

 

 

이 또 눳고

 

 

 

누구나 사진은 아름답습니다.

그것은

사진은 절대루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진이잘못 나왔다고 투덜 거리는 중생은

 

찍을 당시

마음이 방황했기 때문입니다.

 

 

 

 

 

 

 

 

 

십리화랑 가고 오는 길

걸어 가는 길이 더 좋습니다.

 

 

 

퇴적층입니다.

이러한 층 반복되면서

 

풍화작용에 의해 쓰러지고

녹아 내리면서

절절

마디마다

흔적을 남겼습니다.

 

 

백룡엘리베이터 입니다.

높이가 335m라고 하는데

3개가 운행됩니다.

 

 

 

백룡엘리베이터입니다.

 

 

저 굴 속에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절반은

바위 속에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3호 차에 탑승하신 여러 큰스님스님들과 신도님 그리고

처사 두 사람이 끼었습니다.

 

함께 하는 동안 저에게 많은 편의를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시는 날에 연락 주십시오

 

 

승강장 입구의 기암입니다.

 

누가 보지 않는다면

훌쩍 뽑아

날릴 수가 있을 것 같은데

 

눈이 넘 많습니다.

ㅋㅋㅋ

 

 

아랫층 승각장 안내하는

안내원입니다.

 

 

 

 

 

저 멀리로 토착인들이 거주하는

인가가 보입니다.

 

저 우에 거주하면서

일년에 몇 차례나 마을로 내려 오시는지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아마 저 산우에 사시는 분들은

분명 우로를 받아

선약을 잡수시고

 

축지법으로 운무를 타고 다니시는 게

분명한 듯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원가계입니다.

원袁씨들이 많이 살아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꽃 피고

새 웃고

 

 

양치식물도 봄을 맞는데

 

 

인거人車만 한가롭습니다.

 

 

여기서도 입장료를 내야만 갈 수가 있습니다.

 

 

 

 

꾸불 꾸불 낭떠러지 길

48리를 가야만 끝이 보입니다.

 

이보다 더 가시면

무궁무진한

끝이 없는 길로 내딛게 됩니다.

조심하십시오

 

 

나무 이정표입니다.

 

 

미혼대 입구입니다.

 

 

일주 모정입니다.

 

절반은 우리나라 관광객

또 40%는 일본인

 

 

봉림협곡입니다.

봉우리가 숲을 이뤘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입니다.

 

 

 

미혼대迷魂台 입니다.

중생들의 혼을 앗아갈 만큼만이기에

그렇게 불려졌을 것입니다.

 

헌데

안내원은

아직까지 미혼迷魂된 관광객은 없었다고 합니다.

 

 

참 곱습니다.

 

전생에 많은 복을 베푸셨기에

 

이 삶에 와서

다시 스님과 동행하시나 봅니다.

 

 

 

정말 미혼된 모습인 듯하여

 

 

 

 

이 또한 미혼곡입니다. 

 

 

 

바람이 아니 불어도

골바람이 있어

한 낮의 열기를

날리고 있습니다.

 

 

스님께서는 그림을 좋아 하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 풍경을 잘 담으라고 하셨는데

잘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나무지장보살마하살

 

 

 

 

쉽게 이 땅에 닿을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는지

 

가히 짐작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아늑하기만 합니다.

 

 

 

무릉송 지나

 

 

수많은 구상 중에 단연 으뜸인

 

 

 

다 담을 수가 없습니다.

 

 

누가 그랬다는데

 

 장가계를 가르켜

                              인생부도장가계 人生不到張家界,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백세기능칭노옹白歲豈能稱老翁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라구요.

 

 

연인곡

 

역시 정이 깊기로는

우리나라가 단연 앞섭니다.

 

우리나라 말씀을 함께 적었습니다.

 

 

단연

우리 스님들께서는

 

만인 중생의 연인이십니다.

 

영원한

 

 

이 보살님들은

미래

연인들의 예비후보 입니다.

 

 

건너로 보이는 건곤주 

 

 

 

 

이곳에 소원을 붙이면

바람에 날려

이룬다고는 하는데

어찌 바람이 좀

 

 

옥녀출정 입니다.

 

 

아서

더 기다리지 말고

길을 가시도록 하심이.

 

다시 뭘 보시려 하오. 

 

 

 

천상의 옥녀들이

지상으로 나려 오신 듯

 

선녀만 있을 뿐

어찌 나뭇꾼의 범접을 허하리오

 

 

 

천하제일교입니다.

 

원가계에서 가장 웅장한 곳

 

지상 높이 350m

 

자연석으로 이어진 돌다리

 

다리를 건너는 돌다리입니다. 

 

 

 

 

우리 동네 강정마을 사모님들

 

모두 선배님들의

내무장관님들입니다.

 

맨 뒤에 계신 분은

우리 6촌이신 춘범 형님의 내무장관이십니다.

 

넘 방가워서

 

고향이 뭔지

사람이 뭔지

 

이곳에서는

 

모르는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천하제일교의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천하제일교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건너면 사라질 것 같아서

감히 건너지를 못했습니다.

 

간이 겨자씨만 하니

어찌 살아 갈지가 더 걱정입니다.

 

돌乭돌

 

 

그래도 꽃은 피고

 

 

다니기도 그러한데

출렁이는 인거는  

 

 

저 건너

토족들의 연가가 보입니다.

 

 

서로 다른 팀으로 나누어 다녔기 때문에

이곳에서 큰스님을 뵈었습니다.

 

 

 

천자산의 아스라이 내려서는 길

 

 

원가계에서 차를 타고

10여 분 정도 가면

하룡공원에 닿을 수가 있습니다.

 

 

전체

참새

ㅋㅋㅋㅋ

 

사실 그랬습니다.

 

 

 

하룡공원 입구

 

 

이곳에는 연중 날씨가 우중하다 합니다.

하여

볓만 보이면

날래를 넙니다.

 

이불을 널어 간밤의 습기를 날리고 있습니다.

 

 

주변의 집입니다.

 

지붕은 피죽을 가지고 엮었습니다.

너와로 삼나무 피죽을 사용했습니다.

 

 

골조는 현대식

지붕은 너와 피죽

여름에 덥기 때문입니다.

 

여름날에는

40도가 평균이랍니다.

 

할딱거린 답니다.

 

 

잠시 쉬어감도

 

 

 

 

 

하룡공원 건립 기념비

 

 

천자산의 비경 

 

 

선녀산화

 

 

천상의 선녀 누님들이

천자산회상으로 나려

꽃비를 내리시는 듯

 

 

 

어모봉御芼峰 관람대입니다.

 

마치 황제의 관을 연상하리만치

가지런하게

꾸며 놓은 듯

기암 군상들이 서 있습니다.

 

 

신몽유도원도 - 하나

 

 

천자산 케이블카 가는 길

 

 

 

 

아늑하고나 

 

 

 

 

 

 

신몽유도원도 - 둘

 

 

 

 

다시 안견이 태어난다면

신몽유도원도가

세겨질 듯 합니다.

 

 

 

바위에 소나무가 기대 섰는지

아님

소나무에 바위가 붙어 있는건지

 

 

 

줄줄이 험봉입니다.

 

 

천자산 계곡

케이블카에서도 물소리가 들릴 만큼

청아했습니다.

 

 

천자산 케이블카 타고 내려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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