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풀꽃낭

흰좀설앵초

相民 윤봉택 2007. 5. 28. 21:02

2007. 05. 26.

 

흰좀설앵초(???)입니다.

지난 5월 26일, 일요일

 

영실을 지나, 윗세오름 건너

약 1770m 고지 쯤에서 좀설앵초 무리 곁에

 

있어, 더 외로운

흰좀설앵초를 만났습니다.

 

저는 처음에 뭔가 잘 못 봤지하였는데

많은 좀설앵초 군락을 사이에 두고

 

홀로 가는 봄

오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21456

 

 

 

흰좀설앵초입니다.

 

 

가는 길을 잊어

 

 

여 까지 왔습니다.

 

 

섬에 섬이 있기에

길에서 길을 물어도

 

 

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앵초는 그냥

길이라고만 할 뿐

 

 

흰노루 울음 빌어

그 길이라고만 할 뿐 

 

 

다시 돌아 가는

길이 없음을

 

 

 

하이얀 그리움으로

피워 내고 있었습니다.

 

 

길을 더 가다 보면

좀설앵초와 흰좀설앵초 만큼에서 

 

 

다시 또

풀잎 닮은 말씀으로

 

그 길 열어 오시겠지요

 

 

흰설앵초(펌)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Primula sachalinensis Nakai for. albida

Y. Lee for. nov.

앵초과

고산지대의 바위틈

 

좀설앵초보다 꽃이 흰것이 특징입니다.

낭림산, 백두산 등 고산의 습지에 나는 다년초입니다.

 

잎은 모두 근생옆, 피침형, 길이 25mm,

잎자루는 없으며, 가장 자리는 다소 말리고, 톱니는 거의 없습니다.

 

뒷면은 노란색 가루로 덮이고 털이 없습니다.

꽃은 흰색, 꽃줄기의 길이는 10cm 정도,

 

꽃줄기 끝에 2~15 송이가 산형화서로 달리고

총포는 선형이며

 

열매는 삭과, 타원형, 다섯 갈래입니다.

 

개화기는 5~7월

설앵초에 비하여 소형이고, 잎은 좁고 길며 거의 톱니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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