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05. 27.
구름미나리아재비입니다.
윗세오름 지나
지난 5월 27, 일요일
영실 잠행하며 만났습니다.
개체 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그냥 지나갔다가
돌아 오면서 다시 만났습니다.
길 아닌
길가에서
먼 길 떠나간 나그네를
기다리시는지
아님,
길 잃어버린
그 나그네를 위함인지
알 수는 없으나,
바람처럼
산빛 안은
깊섶에서
그 또한 나그네임을
알았습니다.
멍울진 마디마다
꺾이는 것 또한
그리움인 것을
구름미나리아재비(펌)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Ranunculus borealis
미나리아재비과
한국(한라산·백두산)
산지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10∼15cm이다.
뿌리에서 난 잎은 뭉쳐나고 잎자루가 길며 3조각으로 깊게 갈라진다.
줄기에서 난 잎은 잎자루가 짧고 2조각으로 깊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깊게 패인 톱니가 있다.
5월에 연한 노란색 꽃이 꽃줄기 끝에서 취산꽃차례로 핀다.
꽃의 지름은 1.5cm 정도이고 꽃받침잎은 5조각으로 달걀 모양 바소꼴이다.
꽃잎도 5조각인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작은 비늘조각이 있다.
열매는 여러 개의 달걀 모양 수과가 모여 둥근 집합과(취과)를 이룬다.
바위미나리아재비에 비해 털이 많다.
한라산·백두산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