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따라서

봉정사 화엄강당

相民 윤봉택 2024. 7. 20. 07:19

2008. 3. 8.

 

봉정사 화엄강당입니다.

 

보물 제448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건물은 조선조 중기에 지어졌습니다.

건물의 용도는 간경수학 하시는 학인스님들의  전용 공간입니다.

 

지난 3월 8일 내 반연과 더불어 찾았던 봉정사 화엄강당,

 

극락전과 대웅전이 17세기에 중수되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이 시기에 함께 중수되었을 거라고 추정되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봉정사 대웅전 전면 좌측에 있습니다.

 

화엄강당은 맞배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 외1출목으로 매우 단아합니다.

 

건물 내부는 남쪽 2칸이 공양간, 북쪽 4캉이 온돌방으로 꾸며졌으나,

본래는 정면4칸 측면 4칸이었다고 합니다.

 

마루대공 좌우에는 소슬창을 두어 내부 환기토록 하였습니다.

 

지금의 평면 구성으로 변모되기는 1930년대 이후일거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만세루에서 바라본 대웅전

그 좌측에 보이는 겹처마 지붕이 화엄강당입니다. 

 

 화엄강당입니다.

자연스럽게 대웅전을 짓고,

터를 다져 다시 정면 좌측에 강당을 지었습니다. 

 

 

어칸과 우측 퇴칸에 섬돌이 있어 출입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시절, 좌측 퇴칸은 공양간이었습니다. 

 

화엄강당 현판 

창방과 출목장여 사이에 현판을 걸어

이곳이

그날에 봉정사 화엄학의 산실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겹처마선과 익공입니다. 

익공쇠서의 끝이 매우 날까롭습니다.

조선조 후기로 내려설 때마다

쇠서 끝이 점점 날카로워짐을 느낌니다. 

 

화엄강당의 마당은 대웅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옛날 봉암사 학인스님들께서 간경수학 하시던

강당입니다. 

 

다시 또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화엄강당의 북쪽 측면입니다.

창을 두어 환기가 잘되도록 하였습니다. 

 

 가던 길 따라

 다한 곳,

 내려서면 문득 이곳이 사바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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