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각사

相民 윤봉택 2008. 11. 14. 22:48

2008. 11. 03. 13:10~14:40


소각사 昭覺寺

 

첫 째 날 11월 2일에는 아미산 금정의 보현보살 도량을 순례하였고

순례 두 번째 날 11월 3일, 아침에는 보국사를 참배한 후 소각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본래 일정은, 낙산대불을 참배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불을 친견하기 위하여 장강 지류로 나갔으나,

민강, 대도하, 청의강 등이 합수되는 곳이라

안개가 심하여 대불을 친견하는 귀한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좌불상 전체 높이 71m 폭 28m로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신

부처님을 친견하지를 못했습니다.


당나라 해통(海通)스님에 의하여 90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조성한

홍수를 막기 위해 세워졌다는 불상,

불상을 담기 위하여 70~200mm 망원렌즈도 하나 마련했었는데

담에 인연이 닿으면 또 가보려 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선일미(茶禪一味)의 상징, 벽암록을 찬술하신

원오 극근(1063~1135)선사의 혀무덤이 있는 소각사(昭覺寺)를 찾았습니다.

 

소각사는 당나라 정관년간(627~649)에 건립되었으며,

처음에는 건원사(建元寺)라 하였다가

선종년간에(847~859)에 소각사라 하였습니다.


북송 초기(960~963)에 다시 육조사(六祖寺)라 하였다가,

휘종 숭녕 연간에 다시 소각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명나라 숭정 17년(1644)에 사찰이 병화를 입었으나

청나라 강희 2년(1663)에 파산(破山)스님에 의하여 다시 중창되면서

지금의 울창한 나무들이 그 때 심어졌습니다.


문화혁명 때 다시 훼손되었다가 1985년 이후에 다시 중건 되었는데,

산문전, 팔각정, 천왕전, 대웅보전, 선각당(先覺堂), 관음각,

대사전(大師殿/御書樓) 석불전(石佛殿/ 열반당), 장경루, 원오극근선사의 묘 등이

함께 복원이 되었습니다.

 

 

 

   산문을 지나

   팔각정 가는 길

   사내 조경이 잘 되어 있어 참으로 아늑하게 느껴 졌습니다.

 

   이 나무 숲 조성은  1663년 병화를 입은 가람을 중창한 파산화상이 심어 놓은 것으로서

   숲이 얼마나 울창하였는지 강희제는  

   '이 소각사에 들어 오면 절은 보이지 않고  멀리서 솔바람 소리만 들리더라'入門不見寺,十里聽松風

    라고 했을 만큼 대단했다고 합니다. 

  소각사 팔각정입니다.

  팔각정을 지나면

  천왕문입니다.

 

   동.서.남.북의 하늘을 지키는 사대천왕을 모신 곳입니다.

  지장전입니다.

  지장전 앞에서 웬 젊은 여시주가

  소원이 깊은 듯 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전 앞 좌우에는 벽사를 두어 화마를 방지하고 있고요.

 중층으로 건조된 대웅보전입니다.

 금당 내에는 삼존불상이 모셔저 있습니다.

 금당 좌측에 있는 3층 고루

  금당 우측에 있는 3층 종루

 고루의 북소리

 종루의 종소리가 어우러 장강의 물결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금당 앞에 심어져 있는

   수포비(樹包碑)입니다.

 

   이 절에 계셨던 도괴(道魁)조사가 '나무가 비석을 싸고 치마와 표주박이 돌아 다니고

   기둥이 무너지면 조사가 돌아온다'라고 예언하였다 하는데,

   후에 그 예언이 모두 맞아 이 나무를 천부수왕(天府樹王)이라 불려지고 있다 하며,

   저 나무 줄기 사이에는 천년 전에 둘러 쌓여진 비석이 있다고 하는 신비의 나무입니다. 

 금당 내에서 예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중국 사찰은 우리나라 와는 달리

 바닥에 전석을 놓아 신발을 신고 다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놓여진 원석 앞에서 예불을 모십니다.

 법당 내부에는

 번을

 많이 달아 장엄을 하였습니다.

 대웅전 후면에 있는 장경루입니다.

 좌우에는 석주가 있는데

 진언을 세겨 놓았습니다.

 장경루 내부에는 문수보살을 모셨습니다.

 장경루를 지나

 청정스님과 원오극근선사의 묘역

 가는 길

 가는 길

 사이에 건립되어 있는 관음각입니다.

 그 건너

 불학원입니다.

 

 청정스님의 사리탑에 대한

 예를 모시고

 그 주변에 건립되고 있는 당우들입니다.

 벽돌을 쌓아 가구의 틀을 다지고 있습니다.

 청정스님의 사리탑

 원오극근선사의 혀무덤입니다.

 

원오극근선사는사천성 성도가 고향입니다.

오조 법연(五祖法演:?-1104)선사의 선법을 받아  선풍을 진작하셨는데

항상 천여 명의 수행납자가 운집하였으며

그 가운데 강원에서 사집 과목의 하나인 서장을 지으신

대혜와 호구소륭(虎丘韶隆)선사 등

원오선사의 문하에는 수 많은 선지식이 배출되었습니다.

 이 무덤은 1980년대 후반에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우리가 인연이 닿지 않아 친견하지 못한 낙산대불입니다.

 

 다음 날에 다시 찾아 가야하겠지요.

 

 사진자료에서 찾아 올렸습니다.

 

  대불은 전체 높이 71m로 폭 28m의 미륵불입니다.

  대불의 머리의 길이는 14.7m,머리의 폭 10m,어깨의 넓이 24m,귀의 길이 7m,

  발등의 길이는 8.5m이다.(눈 길이는 5m,코의 길이는 6m,귀의 구멍에는 두사람이 들어간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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