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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찬 87일

윤세찬

by 相民 윤봉택 2009. 3. 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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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3. 22.

 

우리 손자 윤세찬

오늘, 여든 일곱 번째 날을 맞았습니다.

 

2008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지난 날 아침 6시 29분

우리 착한 며느리가 2.95kg의 달덩이 같은

두번 째 손자를 안겨 준지가 엊그제인 데

벌써 87일,

해갈 알리는 봄비와 함께

풀도진마가 시작되는 기쁜 날입니다.

 

이 풀도진마가 끝나면 바닷가 기슭 가까운 곳으로는

햇고사리가 새록 새록 돋아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세찬이는

대정읍 구억리에 계시는 외조부님 댁에서

외조부모님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면서 지내다가

 

지난 3월 14일 토요일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어린이집 갈 때 까지 앞으로 15개월 되는 동안은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요즘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우리 손자의 천상의 숨소리를 들으며

하루 일과를 정리합니다.

 

참으로 전생부터 소중한 숙연이 있었기에

금생에 와서는 할아버지와 손자로

인연을 맞게 되었나 봅니다.

 

그 소중함을 기억합니다.

 

 

  우리 손자 윤세찬

  오늘로서 여든 일곱째 날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날이 지나야

 이처럼 소중한 조손의 인연을 담게 되는지

  요녀석을 보고 있노라면

  무량의 바다를 노저어 가는 느낌입니다.

  참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소중한 생명의 근원은 .....

 이렇게 이렇듯 자라면서

   세상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며

  때로는 봄비처럼

 

 생명력을 빚어 내는

 풀도진마 처럼

 우리 손자 세찬이도

 더불어 아름다움을 빚어갈 것이라는

 믿음을 갖습니다.

  하여,

 

 세상은 이처럼 아름답게

 빛을 껴 오시고

 밤에는 별 빛 놓아

 어둠의 그림자를 여과 시키나 봅니다.

 우리 세찬이 !!!

        착한 세찬이 !!!!!

  이제는 제법 아공 거리면서

  무엇인가 말을 하려는 듯

  좋고 싫음에 대한 느낌을 제법 드러내곤 합니다.

 아마 다음 시간에는

 멋진 뒤집기로 세상을 돌리며

 아이의 길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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