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각사

2009. 08. 19.

인각사(麟角寺)

사슴 뿔의 형상을 한

그래서 그런지 유달리 전화가 많이 스친 곳

평지에 가람을 세운 남북국시대

643년(선덕여왕 12)에 원효대사가가 창건하였고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마무리 하셨다는 인각사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 까지

경상북도 북부지역에 있는 탑을

국도28번을 따라 순례 하면서

삼국유사의 본향 인각사를 찾았습니다.

남쪽은 절뒷산(해발 364m)으로 불리우는 화산(해발 760m)의 지맥이 뻗어 있고

북쪽은 인각(麟角)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학소대(鶴巢臺)와

옥녀봉(해발 564m)이 병풍처럼 높은 단애로서 가로막고 있으며,

그 앞으로 위천(渭川)이 동서로 좁았다 넓었다 하며 서쪽으로 감돌아 드는 곳,

인각사는

종별 : 사적  제374호

명칭 : 군위 인각사지(軍威麟角寺址)

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사찰

위치 :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612외

시대 : 남북국시대

 

팔월 염천이 멱을 감는 위천가

인각사

 

 

 28번 국도를 따라 위로 지나다

 908번 지방도로로 이어진 위천으로 흐르면

 병풍처럼 휘돌아 감드는

 여울 위천

 오늘은

 예서 잠시 날개를 접어도 좋으리라

  원효 성사가 지으시니

  훗날 일연이 있어 발길 머물게 하신

  사바의 번뇌여 ....

 국사전 건너 명부전에 닿으면

 피안으로 나리는 명경을 만날 수 있을까

 

 겹겹이 쌓이는

 하이얀 그리움은 돌이 되어 묻혀 있는 데

  우리 삶의 그리움은

  와편이 되어

  인연 따라 쌓이는 것을

 오늘은 옥녀봉으로 나들이 가셨다는

 화산의 소소영령이시여

  시절 인연이 닿으면

  너와 내가 둘이 아니었음을

 비각 처마의 풍경소리로나

 울리면 들릴까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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