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문화재

구억마을 전통옹기축제

相民 윤봉택 2010. 7. 1. 08:38

2010. 06. 29.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마을에서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전통옹기축제를 열었습니다.

 

2010. 6. 29~30일 까지 구억마을 일원에서 열린

이 축제는

 

지금으로 부터 250여년 전

처음으로 이 고장에 뿌리 내린 선인들에 의하여

빚어 진

옹기입니다.

 

선인들은

옹기 제작에 필요한 흙을

가까운 신평마을로 가서 '촌흙'을 구하여

마차에 싣고와서 옹기를 빚었고

화목은 자왈에서 가시나무 등을 채취하여불을 지폈습니다.

 

이렇게 빚어낸 옹기는 굴(가마)에 넣어

700~1100도까지 불을 지펴

구어내었습니다.

 

완성된 옹기는 마차에 넉줄 여섯줄로 싣고

별빛 나리는 새벽 녘에 길을 채촉하며

동으로는 서귀포, 서쪽으로는 애월까지

 

이제 다시 그런 날이 올 수가 있을런지 

 

시방, 이 마을에 가면

제주도 허벅공예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도 허벅공예 기능보유자 신창헌님과

그 전수자가 운영하는 대정읍농공단지 가까운 곳에

제주도예촌이 있고

 

또한 도공 후예들이  빚어내는

검은굴 등에서

아름다운 숨결들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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