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문화재

서귀포 천지연생수궤 구석기유적

相民 윤봉택 2010. 11. 14. 15:09

2010. 11. 12.

 

서귀포 천지연 생수궤유적입니다.

 

서귀포 천지연생수궤 구석기유적

 

2010. 11. 12일은 적어도 제주도에서는 고고학적으로 매우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단순 추정으로만 생각되어졌던 구석기 유물이,

제주도내에서는 고고학적 발굴에 의하여 처음으로 구석기유적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 발굴은 서귀포시에서 2010년도에 예산을 확보,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권상렬)과 발굴용역 계약을 체결하여 이뤄졌습니다.


2009년 당시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었던 김상태 박사(전공, 구석기)가

간략조사를 통해 구석기유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확신에 따라

2010년도에 발굴이 이뤄졌습니다.


현장 조사는 김상태 박사의 조사 진행으로 오연숙(국박 학예연구사)에 의해

2010. 8. 20~11. 17일까지 1차 진행되었습니다.


서귀포천지연생수궤유적은

서귀포시 서귀동 795번지

천지연변에 위치한 바위그늘유적 중 한 곳으로 고고학적 발굴조사에 의해 확인된

제주의 첫 구석기시대 유적이라는데 의의가 깊습니다.


이 유적에서는 다량의 뗀석기들이 확인되었는데,

특히 돌날몸돌과 좀돌날몸돌은 이 유적이 적어도 후기구석기시대에 형성되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또한 암벽의 낙반석을 이용한 석기제작기법들은

한반도의 동굴유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생수궤유적의 독특한 면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대 연대에 대하여는 현재 토양을 이용한 연대측정이 진행되고 있어

잠시 후에는 밝혀질 것이라고 봅니다.

 

생수궤는 생수가 솟아나는 굴이라는 의미로,

'궤'는 바위그늘집 정도의 굴을 나타내는 제주어입니다.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가는 길(구도로) 따라 하천변 서귀동 795번지

이 생수는 1950년대 까지는 서귀동민들이 식수로 사용되었던 곳이며,

1970년대 이후 수도가 보급되면서 폐쇄되었습니다.

이 생수를 식수로 사용하고자 하여 콘크리트로 수조를 만들어

100미리 철관를 묻어 물을 공급하였습니다. 

 서귀포시에서는 2003년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과 관로를 철거하여 복구하였고,

 2005. 3. 16. 서귀포시향토기념물유산 제1호로 생수궤를 지정하였습니다.

 발굴 전 전경입니다.

 바위그늘 입구 너비 약8m, 높이 4m, 내부 깊이 6m 입니다.

발굴작업을 위해 조사원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굴 정면 우측(B)지점-1.

 굴 정면 우측(B)지점 출토유물,

 굴 정면 우측(B)지점-2

굴 정면 우측(B)지점 출토유물,

굴 정면 좌측(A)지점

 굴 정면 좌측(A)지점-출토유물-1

 굴 정면 좌측(A)지점-출토유물 -2

굴 정면 좌측(A)지점-출토유물 -3

 

 잔손질된 석기류-1

  긁개-1

잔손질된 석기류-2

잔손질된 석기류-3

잔손질된 석기류-4

잔손질된 석기류-5

잔손질된 석기류-6

 

격지와 모서리격지-1

 모서리격지-1-1

 모서리격지-1-2

격지-1-3

 

 좀돌날몸돌과 좀돌날

좀돌날몸돌-1

 좀돌날몸돌-2

좀돌날

 

 돌날몸돌과 돌날

돌날몸돌

돌날-1

돌날-2

 

 수습유물

수습유물-1

수습유물1-1

수습유물1-2

수습유물1-3

수습유물1-4

수습유물1-5

수습유물1-6

수습유물1-7

수습유물1-8

수습유물1-9

수습유물1-10

수습유물1-11

수습유물1-12

 

 

  권상렬 국립제주박물관장.

  한국구석기학회 직전회장 최복규 강원대학교 교수.  구석기학회장 박희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상태(전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최복규 전 한국구석기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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