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바람, 섬 풍경

조근대비오름

相民 윤봉택 2010. 11. 28. 17:51

2010. 11. 28.

 

조근대비오름

 

오늘은 제2산록도로변에 있는

아주 작은 오름 조근대비악과 무악을 찾았습니다.

 

저가 처음 조근대비악을 찾은 것은

1981년 태풍 애그니스가 지나간 후로 기억이 됩니다.

그로부터 오늘 다시 더듬어 보았습니다.

 

조근대비악은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59번지

동광양잠단지 북북서쪽에 있는 해발 542m의 오름입니다.

 

정상 부위에 두 개의 굼부리를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로서

북쪽에 약간 숲을 이루고 있지만

1980년대까지만 하여도

우마를 방목하였던 곳입니다.

 

대비악(大庇岳), 조근대비악(朝勤大妃岳)이라 불리는

오름은, 오래 전 대비라 불리는 선녀가

오름이 너무 좋아,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고 하여 불려진 이름입니다.

 

오름 비고는 71m, 둘레 1,707m로서

번영로를 따라, 탐라대로 향하는 다리 건너

탐라대 방면으로 1000m 정도 가면 길 남쪽으로

낮은 조근대비오름이 나타납니다.

 

조근대비오름 주변에는

길 남쪽으로는 무오름, 대병․소병악을 비롯하여,

길 북쪽으로는 영아리, 왕이메, 괴수치, 돔박이오름이 있고

길 번영로 서쪽으로는 원수악, 당오름, 정물오름, 도너리오름이 있습니다.

 

 

 

 (펌) 다음 지도

 조근대비악 능선 서향으로 자리한 음택입니다. 조근대비악 서능선 중간에 안장했다는 .....

  제2산록도로 / 번영로 지나 탐라대 방면 600m 지점에서 바라본 조근대비악 자락 / 원경입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산록도로에서 동광양잠단지마을로 내려서는 시멘트포장길 / 조근대비악

   1980년대 초에는 비포장도로였는 데 .........

 제2산록도로에서 상천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 따라 / 조근대비악

   조근대비악 지나 . 무악으로 가는 길가에서... 조근대비악 / 동에서 서향

  더 가까이에서 바라본 조근대비악 

  조근대비악으로 향하는 능선 지나 정상 닿기 전 ......

  조근대비악 정상에 세워진 삼각점.

  정상에서 다시 섬 정상을 바라본  백록담 전경

  오름 정상에서 남서향, 산방산, 단산, 모슬봉, 남송악, 넙게오름 군상들 

 오름 정상에서 서향, 원수악, 도너리, 당오름, 정물오름, 금오름의 군상들

  오름 정상에서 정남향, 무오름, 대병/소병악, 밝은오름, 산방산의 군상들

 이 가을 결실을 위해, 지나 온 한 해...........

 우리는 다시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하리니 ..........

  둥지를 떠나간 저 산새는, 어느 오름 숨결로 다시 오시려는지 

    잠시 후면, 지상의 모든 것 조차, 무거운 짐을 나려 놓아야 하리니 

   차거운 대지의 지심에 묻어, 찬연한 봄을 잉태하여야 하리니

   무악에서 바라본 조근대비악 ....의 숨결이 흐르는 낮은 시간들 ........

   바람이 불어 오면, 다시 가야하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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