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륭흥사 용장사비

相民 윤봉택 2012. 1. 28. 21:43

2010. 09. 26.

 

륭흥사(隆興寺) 용장사비(龍藏寺碑)

   

첫째날(09. 25) : 북경 계대사

둘째날(09. 26) : 하북성 중심도시 석가장, 백림선사, 광혜사화탑

                       임제사 징령탑을 순례한 후

                       융흥사를 참배하면서 대비전 우측 어서각 전면에 세워져 있는

                       용장사비를 보았습니다.

 

륭흥사는 하북성 석가장 정정현 성 동쪽에 있는 사찰로서 가람 규모가 매우 큼니다.

그리고 대부분 건조물이 건립 당시의 양식으로 되어 있어 참으로 웅대하였습니다.

 

수나라 개황6년(586)에 용장사(龍藏寺)로 창건된 사찰은

송나라에 이르러 그 규모가 거대해졌으며, 이후 원. 명. 청나라를 거치면서

가람 중수가 이뤄졌고,

 

청나라 강희45년(1706)에 지금의 사명인 륭흥사(隆興寺. )로 사찰 명칭이 바뀌었는데,

거대한 청동관세음보살상이 모셔저 있어 대불사(大佛寺)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며,

융흥사라는 가람 명칭은 청나라 강희45년(1706) 강희황제가 융흥사라는 편액을 하사하면서부터입니다.

 

융흥사의 가람 배치는 남북 중심축에 주요 법당을, 중심측좌우로 요사와 정원을 조성하여 놓았습니다.

 

사찰 입구에는 석교가 있고, 천왕문, 대각육사전(大覺六師殿)터, 마니전(摩尼殿), 계단(戒壇),

우측에 자씨각(慈氏閣), 좌측에 전륜장각(轉輪藏閣),

좌측에 강희어비정(康熙禦碑亭), 우측에 건륭어비정(乾隆禦碑亭),

관세음보살입상을 모신 대비각(大悲閣), 대비각 우측에 어서루(御書樓),

북쪽에 미타전 등 주요 건축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용장사비는, 수나라 개황6년(586)에 용장사(龍藏寺)로 창건될 때 세워진

중국에서도 가장 오래된 비석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비에는 대비상비(989년)처럼 비심 좌우변에 화려한 문양은 없으나,

이수는 대비상비와 비슷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용의 근엄함 보다는 조금은 해학적으로 표현한 듯 합니다.

두전 좌우에는 용의 앞뒤발이 세워져 있어 마치 용이 여의주를 찾아 두리번 거리는 듯합니다.

항주자사 왕효선(王孝仙)이 황명을 받아 당시 용장사를 창건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석 하단의 귀부에는 귀갑문양을 세겨 넣었으나,

문이 굳게 잠겨 있어 다 살필 수 없음이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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