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륭흥사 어서루

相民 윤봉택 2012. 1. 28. 21:56

2010. 09. 26.

 

륭흥사(隆興寺) 어서루(御書樓)

   

첫째날(09. 25) : 북경 계대사

둘째날(09. 26) : 하북성 중심도시 석가장, 백림선사, 광혜사화탑

                       임제사 징령탑을 순례한 후

                       융흥사를 참배하면서 대비전 우측에 세워진 어서루를 보았습니다.

 

륭흥사는 하북성 석가장 정정현 성 동쪽에 있는 사찰로서 가람 규모가 매우 큼니다.

그리고 대부분 건조물이 건립 당시의 양식으로 되어 있어 참으로 웅대하였습니다.

 

수나라 개황6년(586)에 용장사(龍藏寺)로 창건된 사찰은

송나라에 이르러 그 규모가 거대해졌으며, 이후 원. 명. 청나라를 거치면서

가람 중수가 이뤄졌고,

 

청나라 강희45년(1706)에 지금의 사명인 륭흥사(隆興寺. )로 사찰 명칭이 바뀌었는데,

거대한 청동관세음보살상이 모셔저 있어 대불사(大佛寺)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며,

융흥사라는 가람 명칭은 청나라 강희45년(1706) 강희황제가 융흥사라는 편액을 하사하면서부터입니다.

 

융흥사의 가람 배치는 남북 중심축에 주요 법당을, 중심측좌우로 요사와 정원을 조성하여 놓았습니다.

 

사찰 입구에는 석교가 있고, 천왕문, 대각육사전(大覺六師殿)터, 마니전(摩尼殿), 계단(戒壇),

우측에 자씨각(慈氏閣), 좌측에 전륜장각(轉輪藏閣),

좌측에 강희어비정(康熙禦碑亭), 우측에 건륭어비정(乾隆禦碑亭),

관세음보살입상을 모신 대비각(大悲閣), 대비각 우측에 어서루(御書樓),

북쪽에 미타전 등 주요 건축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비각 우측에 건립된 이 어서루는 동이각(東耳閣) 또는 어서각(御書閣)이라 불립니다.

북송 때 처음 건립되었으나,

지금에 세워진 건물은 1997~99년에 다시 중건된 것으로

전면 5칸 측면 4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좌측이 관음보살입상을 모신 대비각이고 오른쪽 건물이 어서루입니다.

대비각과 어서루를 넘나들수 있도록 상층에 가교를 놓았습니다. 

 어서루 상층에는 문수보살상과 어서비문이 있고

 하층에는 여러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건물 상하가 통층이 아닌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통풍이 잘 되도록 협칸에는 살창을 두었습니다.

 

어서루 하층 내부입니다.

목조입니다. 전패였는지 그 용도를 알 수가 없지만,

하대에는 복련으로 장엄을 하였고, 중대는 팔각형으로 상부에는 팔괘를 넣어 중국의 도가사상을 엿보이고

상대에는 잉어, 벽사 등으로 장엄하였습니다. 

홍목가사(紅木家祠)입니다.

불교에서 영가 제례를 지낼 때 위패를 모셔 세우는 것입니다. 제(濟)나라 양식입니다.

같은 용도의 홍목가사입니다.

 지난날 륭흥사에서 사용하던 곡식 정제기입니다.

고루가 다시 세워지면서 소북은 다시 어서루로 자리를 옮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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