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따라서

작두거리

相民 윤봉택 2012. 10. 30. 22:06

2012. 10. 19.

 

작두거리입니다.

 

비수거리라고도 합니다.

오신娛神의례 중 하나입니다.

 

작두를 타면서 신을 즐겁게 하는 행위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북한지역에서 주로 이뤄지는 이 굿은

별상장군의 기를 받아 무속인들이 작두를 타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러나 작두를 탄다고 하여 

다른 무속인들보다 더 영험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 작두거리는

지난 10월 19일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제8회 횡성한우축제 현장에서

살펴본 것입니다.

 

작두거리는

본래 날 하나만으로 타는 외날작두였는 데,

쌍날이 되고,

다시 중국 작두거리를 모방한 12날 작두, 삼지창, 용, 반월작두를 타기도 합니다만

 

이번 횡성에서는 12날, 반월, 삼지창작두거리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주인공은

강원도 원주에 거주하는 

원주팔도굿 오방신장 작두거리 조병대라는 분의 작두거리였습니다.

 

 

 하루에 두번 오후 시간에 선을 보였는 데

 마침 공연 중에 있어 사진을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목교를 따라 건너가면

 전통주막 등 테마목장이 기다리고 있음을 체험할 수가 있는

 섬강 건너입니다.

 원주팔도굿 오방신장 작두거리 조병대 선생입니다.

중국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작두를 놓아

보행하고 있습니다.

 설령, 하다가 발바닥에서 피가 난다 하여도

 약을 바르거나 하질 않습니다.

 반월작두입니다.

 마지막 반월작두를 건너와서는

 12단 작두를 기다리며, 참관인들에게 횡성의 아름다움 가득한 작두거리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을 따라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만 연안습지  (0) 2012.11.11
메주  (0) 2012.11.11
횡성 한우축제  (0) 2012.10.27
고서 자료 살피기  (0) 2012.10.12
창녕 술정리 동삼층석탑  (0) 2012.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