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1.
끝나지 않은 이야기 · 8
- 용눈이오름
윤 봉 택
진서우젯소리로나
용눈이오름※ 부르며
노람지※ 덮은 길
따라 갈꺼나
가다 서면
이승질
칠성판이 열리고
돌아 눕는 오름마다
바람이 서 있는데
깨르륵※
깨르륵
서역길 떠나
벙그는 피뿌리풀 꽃이여.
※ 용눈이오름 :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8번지에 있는 오름
※ 노람지 : 낟가리를 덮기 위해 벼짚 등으로 만든 덮개의 제주어
※ 깨르륵 : ‘깨르륵동녕바치’가 왔음을 알리는 신호음.
용눈이오름
'해변의 길손(나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자흐스탄 제3회 "문학 아시아 -2024" 문학상 Literary Asia-2024 (2) | 2024.10.23 |
---|---|
갠지스 강은 흐른다 (0) | 2024.06.22 |
작은 아가에게 - 2 (0) | 2024.05.10 |
그리움이 없는 곳에서 (0) | 2024.04.19 |
[스크랩] 제1회 서귀포예술제 시낭송 (1) | 2024.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