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길손(나의 시)

작은 아가에게 - 2

相民 윤봉택 2024. 5.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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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가에게 · 2







 
초승달 휘도록 돌아누운


능선마다

기억의 닻을 올리며

먼 산 바라보는 작은 아가야

홀로 서도

바라 볼 수 없는

그대의 잔영

내 작은 가슴으로

너를 그리나니

오 !

바람이여

겨울눈으로

나려 쌓이는

별빛 아궁은

아득하기만 한데

......

(서귀포문학. 2005. 제1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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