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길손(나의 시)

끝나지 않은 이야기-9

相民 윤봉택 2024. 4. 19. 17:22

2013. 11. 23.

 

 

    끝나지 않은 이야기 · 9

      - 풍경 하나

 

                                                윤 봉 택

 

     아프다.

     말을 하고

     이야길 열고

     소리를 내고

 

     누군가에게 긴 편지를 쓴다.

 

     떠날 수 있는 것

     떠나 있을 수 있는 것

     하나 없는 데

 

     터널에 갇혀

     신음하는 시간들

 

     소녀는

     하행선 KTX 열차 창문에 기대어

     떨어지는 눈물을

     저미고 있다.

 

 

      지난 9월인가 싶네요. 경부선 하행선 KTX를 타고 여행을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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