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4.
남극 노인성
카노푸스Canopus
2015. 10. 14.
새벽 5시 30분에
서귀포 능선에 자리를 하고
5시 45분 부터 카메라를 설치하고나서
새벽 6시 06분 까지
사진을 담기 시작하였습니다.
저가 찍은 별은
위도상으로
위치는 적경: 8 h 40 m,
적위: -62 도.
가장 남쪽에 있어
옛부터 남극성이라 부르는
동양에서는
28수 가운데 남쪽 정(井)수에 있으며
사람의 수명장수와 길흉화복을
담당하는 별로 알려진
노인성(老人星),
일명 수성(壽星), 노성, 남극성, 남극노인성입니다.
서귀포는
우리나라를 지키는 가장 남쪽, 서귀진(西歸鎭)이 있는 곳
정남진(正南鎭)으로서
노인성은
불로장생의 정방폭포 명승 43호
범섬이 보이는 외돌개 명승 79호
솔동산 터줏대감 서귀진 도지정문화재 기념물 55호에서
특히 잘 보입니다.
북극성이 망자를 인도하는 별이라면
남극성인 노인성은 생자의 무병장수를 살피는 별입니다.
남극성이기 때문에
위도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귀포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며
10월 1일 부터
이듬해 4월 10일 경까지만 한시적으로
계절에 따라 관측 시간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부터 조선조에 이르끼 까지
국가제사로서 노인성제(老人星祭)를 지낼 만큼
노인성은 나라의 길흉사를 관측하는 중요한 별이었습니다.
서양에서는 카노푸스 Canopus라고 하여
용골자리에 있으며
용골자리에는 아르고자리의 알파(α)별이 카노푸스입니다.
카노푸스는 남반구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며
북반구의 큰개자리에 있는 시리우스 다음으로 전체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입니다.
겉보기 등급은 -0.62 등급이며 313 광년 거리에 있고,
지름은 태양의 65 배이고 밝기는 태양의 14,000 배입니다.
카노푸스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 에라토스테네스가
트로이 전쟁시 활약한 명조타수 카노포스를 기념하여 명명하였습니다.
이 별은 위도상으로 남쪽에 있어
제주도에서도 한라산 정상이나
서귀포가 아니면 관찰할 수가 없는
별 중에 별입니다.
이 별을
세번 보면 무병장수를 하고
아홉 번 보면 구천(九天/가장 높은 하늘)에 태어나며
국운이 융창한다는
남극노인성입니다
토정비결의 저자
토정 이지함(1517~1578) 선생은
이 노인성을 보려고
제주를 세번 다녀 갔었습니다
세종은 역관 윤사웅, 최천형, 이무림 등 3인을 제주에 보내어
노인성을 관찰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노인성에 대한 그림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노인성에 대한 자세한 것은
아래를 클릭하십시요
http://blog.daum.net/seogwipo/15969460
http://blog.daum.net/seogwipo/15969489
▲ 카노푸스. 노인성입니다. 2015. 10. 14. 05시 53분. 서귀포 해발 550m에서 촬영
▲ 2015. 10. 14. 05시 53분 촬영
▲ 2015. 10. 14. 05시 53분 촬영
▲ 2015. 10. 14. 05시 54분 촬영
▲ 2015. 10. 14. 06시 00분 촬영
▲ 2015. 10. 14. 06시 02분 촬영. ↑ 수평선 2cm 위로 보이는 별이 노인성/카노푸스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수성노인도/壽星老人圖)
▲ 시립 삼척박물관 소장(수성노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