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9.
촘. 촘항. 촘물.
짚이나 새(띠)를 촘촘하게 엮어
마름모꼴로 만들어
나무 기둥에 매어 놓아,
항아리로 연결하여 빗물을 받게 하는 도구를 ‘ᄎᆞᆷ/촘’이라 한다.
이때 ‘ᄎᆞᆷ/촘’을 매어 놓는 나무를 ‘ᄎᆞᆷ낭/촘낭’이라 하는데, ‘낭’은 나무의 제주어이다.
빗물 받는 항아리를 ‘촘항’이라 하며,
촘항에 받아 놓은 빗물을 ‘촘물’ 또는 ‘촘 받은 물’이라 한다.
이러한 모든 것을 통틀어 ‘촘’이라고 한다.
‘촘/ᄎᆞᆷ’은 용천수가 많은 해변 마을을 제외하고는
물이 귀한 중산간 지역 마을에서 많이 만들어
촘물을 받아 주로 생활용수로 사용 하였다.
촘. 촘항. 촘낭. 촘물.
성읍민속마을 내 중요민속자료 조일훈가옥의 촘.
감나무에 촘을 매어 만들었다.
촘
성읍민속마을 중요민속자료 한봉일가옥 촘
후박나무에 촘을 매어 놓았다.
이중섭거주지 어느 겨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