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장포 방선송方仙松
2022. 8. 18. 13:57
제주올레 5코스 구간 을 순례하다가
남원읍 하례1리 75-1번지 앞 도로 남쪽
공유수면 구역 둔덕에서
소나무 한 그루가 특이하게 뒈와지며
둔덕 따라 누운 듯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큰 가지에서 작은 가지가 둘 자라면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시 가지 하나가 자라면서
세 개가 모아 연결되어
사진처럼 사각형의 방方 형태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인고의 세월을 지났을까요
일순 숙연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네요
그냥 지나갈 게 아니라
이 소나무에게 알맞은 이름을 지어 부르도록 하는 게
소나무에 대한 예의이다 싶어
처음엔
나무 형태에 따라 사각형 소나무라는 의미로
“방方소낭”이라 하였다가
나무의 전체적인 형태와 생육 지역의 환경을 살피다가
분명 영주섬이라 부르는 제주섬에 신선이 있다면
바다가 그리운 날엔 이 소나무에 와서 노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선송方仙松”
한라산 영주섬 신선이 와서 노니는 소나무라는 의미로
이렇게 소나무의 이름을 자의적 판단으로 지어 보았습니ek.
망장포 방선송方仙松
망장포 방선송方仙松
망장포 방선송方仙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