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안탑 - 대자은사(서안)

相民 윤봉택 2006. 6. 23. 14:06
 

2003. 11. 22.

서안에 있는 대자은사는 기원전 648년 唐나라 高宗이 태자 시절, 어머니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하여서 ‘慈恩’이라 하였다고 한다.

 

 대자은사는 무엇보다도 당시 우리나라 삼국에서 당나라로 유학을 떠난 이들에게는 원로의 무사 안녕을 염원하였던 기원처였다.

 왕오천축국전을 지어낸 최초의 서역 순례자인 혜초가 서기 733년 인도를 성지 순례한 후 파미르고원을 지나 서안탑西雁塔이 있는 장안의 천복사薦福寺와 이곳 대자은사를 오가며 밀교를 연구하던 곳,

 

 서유기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이었으며 역대 중국의 최고 번역가로 알려진 현장법사의 불력이 깃들어 있는 곳이 바로 대자은사이다.

 이러한 대자은사에는 7층 전탑塼塔이 ‘법당法堂’ 뒤에 모셔져 있다. 당초에는 5층이었으나 후에 중수하면서 7층으로 올려 쌓게 되었다. 이렇듯 중국에는 석탑石塔보다는 塼塔이 많다. 이는 황하. 양자 양대강에 진흙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벽돌은 진시황의 용갱에서도 나타나는데 10세기를 넘기면서 벽돌보다는 돌을 많이 이용하기 시작했다.

 

 대자은사의 편액이 걸린 문을 들어서면 바로 문 뒷면에 동진보살입상童眞菩薩立像이 있고, 대웅보전이 있는데 용마루 및 추녀마루에 용과 당초 무늬가 곁들여 있는 게 이채롭다. 

 

 입구마당 좌우에는 종과 북을 보관하는 중층 마름모양식의 건물을 지어져 있으며, 대웅보전을 지나면 ‘法堂’이라는 편액이 걸린 전면 5칸의 건물이 나타난다.

 

 그 뒤에 바로 7층전탑인 대안탑이 있다. 대안탑 뒤에는 현장법사의 상과 불경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놓은 경전과 법사의 일대기를 담은 조각 등이 있다. 좌측에는 현장법사의 좌상을 모셔놓고 승려들이 범패梵唄를 하고 있었는데 참으로 화음이 아름다우면서도 경건하게 느껴졌다.

 

9452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산릉(남경)  (0) 2006.06.23
비림(서안)  (0) 2006.06.23
화청지(서안)  (0) 2006.06.23
서안-병마용갱  (0) 2006.06.23
소탕산 식물원(북경)  (0) 200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