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성사(구화산)

相民 윤봉택 2007. 4. 24. 19:59

2007. 04. 12.

                   ● 계명사 ⇒ 황산 ⇒ 구화산의 육신보전 ⇒ 고배경대 ⇒ 화성사

 

구화산에 있는 화성사를 찾았습니다.

 

선종사찰 순례 2일 째,

- 황산과 지장보살의 도량 구화산의 육신보전과 고배경대를 참배한 후 화성사를 참배하였습니다.

 

 화성사는 동암사, 저원사와 더불어 구화산의 3대 사원 중 하나이며, 구화산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서기 401년 배도선사가 창건했고, 당나라때 화성사로 이름을 바꿨으며, 화성사 앞에는 월아형의 연못, 방생지가 있어 작은 금붕어와 남생이가 숨 비비고 있었습니다.

 

 화성사는 구화산의 심장부인 구화거리에 있으며, 북으로 백운산을 등지고 동서남이 각각 봉우리, 암석,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에는 봉화지라는 반원 모양의 연못이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이곳이 김교각 스님께서 방생하셨던 방생지라고 전합니다.

 

 이 절은 여러번 화재로 손실되었는데, 지금의 모습은 청조 때 중건한 것으로 유독강경루는 명대의 건축물로서 그대로 보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화성사는 현재 구화산불교문물전람관으로 정해져 있어서 김교각 스님과 관련한 유품을 중심으로 송대부터 청대까지의 사원에서 전해 내려오는 보물과 그 밖의 다른 불교문물들을 보호하며 전시해 놓고 있었습니다.

 

 화성사를 답사하고 난 다음 바로 옆에 있는 곳에서 저녁 공양을 마친 후, 지주시내의 숙소인 대구화빈관(大九華宾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지주池州는 물의 도시입니다. 특히 남경 이남 지역은 처처가 물입니다.

 

 지주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전날 저녁 식사 후, 안내원의 간절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호텔 앞 뜨락 건너에 있는 커다란 호수(둘레 도보 2시간)를 1시간 동안 활보(?)하고 돌아 왔습니다. 야경이 참 좋았고, 다음 날 아침 호수는 가경이었습니다.

 

 저의 일행 중 저만 야경을 감상하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이국 땅에서 야경은 고운 선생의 글이 아니라하여도 고향을 그리기에 다함이 없습니다.

 

 특히 손자가 보고 싶어 풍덩하는 줄 알았습니다.

 

 

 

 

20334

 

 

태백정입니다.

 

 

이 우물은 구화산 아래 사하촌을 이루고 있는

마을 중심의 화성사 곁에 있습니다.

 

 

아마 오래 전에는

이 마을의 생명수였을 것입니다.

 

 

 낭낭탑입니다.

 낭낭탑(娘娘塔)은 현재 방형 기단만 남아 있습니다만, 신라 여인을 위해 세워졌다는 애틋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낭랑탑 기단 위에는 명안천이 있는데, 이 우물은 김교각 스님의 어머니가 신라에서 아들이 있는 구화산으로 찾아와 울음을 그치지 않아 눈을 상했는데,  교각스님이 화성사 앞 우물에서 물을 길어 어머니의 눈을 씻기자 눈이 나았다 하여 불려진 샘 이름입니다.

  

 

 

화성사 앞에 있는 방생지입니다.

교각스님께서 방생하셨던 곳입니다.

 

 

이 구화산에는 구화불다라는 차가 유명합니다.

바로 교각스님께서 이곳에 차나무를 처음 심으면서 그 유래가 되었습니다.

 

화성사 입구입니다.

화성사는 유물전을 겸하고 있습니다.

 

 

유물전 입구 좌우에 벽사가 있습니다.

해태입니다.

이 해태는 불을 진화하는 힘을 가졌습니다.

하여, 목조 건물 입구에 많이 세워 화마를 방지하는 방편이 되었습니다.

 

 

화성사 안내 비입니다.

비문에는 화성사의 처음 명칭이 지장사였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화성사 입구 건물 좌우에 세워진 금강역사 상입니다.

 

사찰의 구조물 배치는

처음 산문에 해당하는 일주문

다음에 금강역사를 모신 금강문

다음에 사천왕을 모신 사천왕문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곳 화성사의 기둥도 석주이면서,

주초에는 육신보전과 같이 V형이 기하무늬가 세겨져 있고

입구 석계에는 용문을 양각하여 놓았습니다.

 

 

사천왕상입니다.

수미산의 사방을 지키며

불법을 수호하시는 천왕입니다.

 

 

  

안내문에 이 화성사는

동진 때 인도의 배도화상에 의해 처음 창건되었음을 알리고 있으며

교각스님의 수행도량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장보살입니다.

교각스님을 상징합니다.

 

 

구화산에 당도하여 수행하시는 모습

 

 

수행하실 때 요녀가 유혹하는 모습

 

 

구화산주로 부터 가사를 펼쳐보이면서,

구화산을 시주 받는 모습

 

 

스님이 99세에 열반에 이르자 경천동지하는 모습

 

 

교각스님이 대중들에게 설법하시는 변상도

 

 

지옥에서 고통 받는 모든 중생들이

보리도를 이루기 전에는

성불하지 아니하시겠다는

지장보살님의 서원

 

 

 

교각스님의 수행력이 깊어지자 찾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명대에 제작된 게(동제품)

사찰에서의 게 그림이 무엇을 상징하는 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해남 미황사 대웅전 전면 주초석에 보면,

게와 자라 등의 양각되어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구화산에서는 교각스님이라 하지 않고

김지장보살이라 부릅니다.

 

 

청대의 동제품입니다.

 

 

육신보전의 중수비문입니다.

 

 

 

대웅보전입니다.

 

 

이곳 주초석 또한 기하무늬입니다.

저 대웅보전 우하에 앉아 계시는 스님 곁의 주초석을 보세요.

 

 

비문 아래로 자세하게 보면

김지장보살 상이 보입니다.

 

 

큰스님의 감회가 크신 듯 합니다.

 

 

박물관 내의 천정입니다.

 

 

회랑 좌우의 종보 맵시를  좌우로 하얀 코끼리상을 조성하여

장엄하였습니다.

   

 

 

대웅보전의 좌우 회랑 건물에

용문과 호랑이 문양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장식하여 놓았나 봅니다.

 

 

대웅보전입니다.

 

 

 

중앙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셨습니다.

 

 

닫집 대신 천정에는 목조각으로 장엄을 하였습니다.

 

 

상단 후면의 수월관세음보살 입상입니다.

 

 

33관음 화신을 함께 조성하였습니다.

 

장경루입니다.

많은 경서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벽화입니다.

 

  

건축선이 특이하며, 석주입니다.

 

 

 

 

 

 

 

 

이처럼 건물의 벽면에는 비석을 세워

시주자들의 공덕을 기리고 있습니다.

 

 

 

 

교각스님이 신라 왕족으로 탄생하였음을 나타내는 변상도입니다.

 

 

교각스님에 대한 기록입니다.

교감스님은 중국인들에 있어서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추앙 받는 대한국인입니다.

 

 

방생지와 낭낭탑입니다.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 중입니다.

 

 

 

 

이동 중 좌측에 건립되어 있는

기원선사를 보았습니다.

 

 

 

 

기원선사의 대웅보전

 

  

구화거리에 있는 취용대주점

이곳에서 저녁을 하였습니다.

 

 

식당 내부

 

 

저녁 공양이 마무리 되어도

큰스님의 법문은 다함이 없습니다.

 

 

지주시내 숙소인 대구화빈관 앞의 커다란 호수의 야경입니다.

 

안내원이 야심한 밤에는

안전을 책임 지지 못한다면서 한사코 야행을 만류하였습니다만,

 

이국의 야경을 에서 느끼지 못한다면

잠 못 이룰 것만 같아 야반도주 하듯 빠저 나와서

호안을 산책하였습니다.

 

 

지주시내의 야간 거리 풍경과 숙소 건물입니다.

 

 

역시나 큰스님은

가는 곳 마다

큰스님 일행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달려 있었습니다.

괜히 기분이 좋아 좋았습니다.

 

 

한국 조계종 석종사 혜국대화상 일행의 머무름을 열열하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13일 아침

호안의 아침 풍경입니다.

 

 

누구인 듯

버들가지 나려 닿은 수심을

바라보고 있나 봅니다.

 

 

물이 버들에 담겼는지

버들이 물을 세워 놓았는지

 

 

호심을 가르는 경계 끝에 놓여진

홍예교의 그림자만

비인 수심을 지켜섰나 봅니다.

 

 

사라지 듯 다시 일어 선

버들가지 마다

나리는 물빛

 

 

공원에 심어 놓은

오잉

이뭣고 ???

 

 

버스 4대 중

3번째 버스에 기대인 보살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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