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민사

相民 윤봉택 2007. 5. 20. 22:35

2007. 04. 16.

 

우민사입니다.

 

순례 11일 중, 6일 째가 되는 4월 16일 등왕각 관람 후, 시내에 있는 우민사엘 갔습니다. 

 

● (첫 날)계명사 ⇒ (둘째 날) 황산 ⇒ 구화산의 육신보전 ⇒ 고배경대 ⇒ 화성사 ⇒

   (3일 째)남전사지 ⇒ 안경시 양자강 유람  ⇒ 3조선사 ⇒ (4일 째) 4조선사 ⇒ 5조사

   (5일 째) 동림사 ⇒ 서림사 ⇒ 여산 ⇒ 진여선사 (6일 째) 등왕각 ⇒ 우민사

 

우민사는 한국불교의 선종 전승과 매우 깊은 관계에 있으며,

남창의 등왕각과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우민사는 502년에 불사가 시작되어 519년에 창건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상란사上蘭寺, 당나라 때에는 개원사開元寺라 하다가,

769년에 마조스님이 개원사에 오신 이후 전법제자만 139인에 이를 만큼

강남불교의 핵심이었습니다.

 

그후 승천사承天寺, 능인사能仁寺, 영저사永宁寺 등으로 개명되었다가

 청나라 순치년간에 우민사라 하였습니다.

 

우민사는 마조도일선사가 주석하면서 선풍을 드날린 선찰로서 유명합니다.

또한 우민사는 중국 내에서도 도교사상을 가장 많이 수용한 사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우민사는 우리나라와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지산문인 장흥 보림사의 도의 선사도

바로 마조의 상수제자인 서당으로부터 법을 전해 받고

신라로 귀국하여 진전사에서 선법 펼 인연이 도래하시길 기다렸습니다.

 

이처럼 우민사는 중국 선종의 요람으로서

 마조의 문하에서 백장, 대매, 염관, 남전, 서당 등 139인의 선사가 전법을 하면서

백장 회해(百丈 懷海(720~814)에 이르러서는 법문 중에 ‘할喝’하는 법문 양식이 있는데

이 때 부터 나타납니다.

 

백장의 제자 중 위산 영우潙山 靈祐(771~853)는

뒤에 위앙종(潙仰宗)의 시조(始祖)가 되었으며,

같은 제자인 황벽 희운黃檗 希運(780~850) 문하에서는

임제종臨濟宗의 시조 임제 의현臨濟 義玄(?~866)등 이 나타나

 남종선南宗禪의 핵심도량이 되었는데

우리나라 선종은 바로 임제종의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하여

조계종에서는 이곳에 조계종조(曹溪宗祖)이신 도의국사 수법(受法)기념비를

설립하기로 협약하였습니다.

 

마조 도일(709~788)의 제자인 서당 지장西堂 智藏(735~814)이

강서성 감주현 공공산 보화사에 있을 때

도의(道義)선사는 784년(선덕왕 5)에 당으로 가서 서당 지장의 선법을 전수 받았으나

당시의 불교계는 유식․화엄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설악산 진전사에 은거하면서 선법을 염거(廉居)에게 전하였고,

염거는 다시 체징(體澄)에게 전하였으며, 체징은 837년(희강왕 2)에 당으로 가서

여러 고승들을 찾아뵈었으나,

 

그의 스승인 도의의 가르침 외에 달리 더 구할 것이 없다 하여 840년(문성왕 2)에 귀국하여,

그는 가지산에 보림사를 창건하고 도의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하였는데,

이 일파를 가지산문이라 합니다.

 

이 외에도 신라의 구법승인 홍척洪陟, 혜철慧徹이 서당 지장을 찾아 선법을 이었는데,

 

홍척 또한 도의와 마찬가지로 서당 지장의 선법을 전해 받고 826년(흥덕왕 1)에 귀국하여,

지리산에 실상사를 창건하고 실상산문을 형성하였다. 도의보다 귀국은 늦었지만

산문을 형성한 것은 실상산문이 최초였습니다.

 

혜철(慧澈)은 부석사에서 화엄을 배우고, 22세에 구족계를 받았습니다.

814년(헌덕왕 6)에 당으로 가서 서당 지장의 선법을 전해받고, 839년(신무왕 1)에 귀국하여

 동리산 태안사에서 동리산문을 형성하였습니다.

 

구산산문

1. 가지산문 ; 도의/체징선사, 진전사/보림사(전남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

2. 실상산문 ; 홍척선사, 실상사(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3. 동리산문 ; 혜철선사, 대안사(전남 곡성군 죽곡면 원당리)

4. 사자산문 ; 철감/징효선사, 쌍봉사/흥령사(강원 영월군 수주면 법흥2리 사자산)

5. 성주산문 ; 무염선사, 성주사)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6. 사굴산문 ; 범일선사, 굴산사(강원도 강릉시)

7. 봉림산문 ; 현욱선사, 봉림사(경남 창원시 봉곡동)

8. 희양산문 ; 지증선사, 봉암사(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희양산)

9. 수미산문 ; 이엄선사, 광조사(황해도 해주시 학현동)

 

 

21150

 

 

 

 

우민사 산문인 입구입니다.

 

 

우리가 어제 지난 온 진여선사 소속 봉고입니다.

참 방가 방가

 

 

우민사 또한 남창시정부에서 관리를 하고

 

 

중층 다포양식으로 된 산문은

좌우에 협문을 두었고,

 

맨 위에는

우민사佑民寺라는 사찰 현판이

 

 

좌우에는

돌로 만들어진

금강역사상이 버티고 있어

잡인을 금하고 있는듯 합니다.

 

 

 

이곳 우민사가

중국불교의 핵을 이어 온 마조스님의 도량(道場)임을

나타내는 현판이 정문 어칸에 걸려 있습니다.

마조도량우민사(馬祖道場佑民寺)

 

또한 우민사의 방장은

전국방장의 대표라 할 만큼

상징성이 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해인사 정도 수준인 듯 합니다. 

 

 

금강역사

 

 

아울러

우민사는

남창시불교협회 본산이기도 하구요

 

 

역사상 바로 기단부에 해당하는

면석에 새겨진

수상獸像

 

 

 

맞은편 금강역사상

 

 

정문 지나면

사천왕전이 나옵니다.

 

정문에는

우민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사천왕전 정문 위에 걸린

우민사 현판

 

 

사천왕전 전면에 모셔진

포대화상입니다.

 

 

좌우에는 사천왕 상이 있구요

 

 

 

포대화상 후면에 모셔진 동진보살입니다.

 

 

사천왕전 지나면

바로 동불전에 보입니다.

 

중국 내에서도

우민사는 중국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도교를 매우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대표적인 사찰입니다.

 

동불전 내에 모셔진 관운장의 상이 설명을 합니다.

 

 

동불전 어칸 전면 석계에 양각된 구룡토수입니다.

 

 

동불전 모셔진

아미타불상입니다.

 

 

동불전 내 천장입니다.

동불전은 중층 다포양식으로 건립되어 있습니다.

 

 

중층으로 올라 갈 수 있도록 계단이 놓여 있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목상이

관운장입니다.

 

도교에서 빚어진 것입니다.

 

 

동불상 좌대

 

 

동불전 내 관세음보살상입니다.

 

 

좌측에 보이느 상이

삼국지의 관운장 상입니다.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관운장은

그대로 수호신입니다.

 

 

동불전 지나면

바로 대웅보전이 보입니다.

 

 

대웅보전 전면입니다.

 

 

대웅보전은

다포양식의 중층입니다.

 

 

만덕장엄萬德莊嚴은 두루 원만함을 나타냅니다.

부처님을 삼신으로 표현하는데, 법신-보신-화신입니다.

즉 보신불의 장엄을 나타냅니다.

 

 

 

중국 사찰에서는 대웅보전 전면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종루를

 

 

좌측에는 고루를 두어 북을 걸어 놓습니다.

 

 

대웅보전에느

중앙에 석가여래

좌측에 미타여래

우측에 약사여래를 보셨는데

 

중앙에 모셔진 석가세존이십니다.

 

 

혜국 큰스님께서 대웅보전에서

조계종조(曹溪宗祖) 도의국사 수법(受法)기념비 설립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중앙에 석가세존

 

 

죄측면에 모셔진

16아라한 중 여덟 분

 

 

상단 전면 장엄물 보개

 

 

지심귀명례

 

 

불상 좌대

 

 

예불

 

 

대웅보전 내 천장

 

 

우측에 모셔진 문수보살

 

 

좌측에 모셔진 보현보살

 

 

천장 상량문

 

 

 

상단 후면에 모셔진

32응신 수월관세음보살상 

 

 

동불전 후면입니다.

접인전이라는 현판이 있습니다. 

 

 

대웅보전 후면의 정면입니다

 

 

대웅보전 우측 종루 있는 방향의 회랑

 

 

대웅보전 좌측 회랑 앞 화단석

 

 

대웅보전 좌측 회랑과 고루

 

 

대웅보전 우측 회랑 입구와 배수구

바닥에는 모두 판석으로 깔아 놓았습니다.

 

 

회랑 주춧돌이 매우 특이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대웅보전 우측 회랑

 

 

건축물이 매웅 조밀하게

붙어 있습니다.

 

대웅보전 좌측 고루

 

 

대웅보전 우측 면 퇴칸

 

 

 

대웅보전 후면에 있는 장경루입니다.

아랫 층에는 법당입니다.

 

설법하는 곳입니다.

 

 

 

법당 위층의 장경루

 

 

 

장경루 내부 귀빈 접객장소입니다.

 

 

 

한국 스님을맞이하려고 우민사 대중들이 분주합니다.

 

 

다상인데요

참 좋았습니다.

통나무였습니다.

 

 

우민사 주지스님과

혜국 큰스님계서 담소하고 계시는데

 

 

바로 후면 입니다.

방장(주지)스님이 앉는 좌석이랍니다.

 

 

모두 한 자리를 하였습니다.

 

 

참 심각한 듯

 

 

 

후면 구조입니다.

 

 

후면 구조

 

 

혜국 큰스님께서

도의선사께서 이곳에서 수행했다는 증거가 있는가라고

우민사 주지스님에게 묻자

 

우민사 주지스님이 대답을 하지 못하시고는

.......

큰스님 왈, "하면 도의선사께서 이곳에서 수행하셨다면

그 근거를 내  놓으시오."라고 하자

 

그저 그저

 

그렇습니다.

네 이곳이 아닙니다.

 

이곳에서 좀 떨어저 있는

공공산 보화사(寶華寺)에서 도의선사께서 서당지장으로 부터 수법하였음을

혜국 큰스님께서 깨우쳐 주고 계십니다.

 

 

 

그러한 시간이 잠시 지난 후

선물 교환이 있었습니다.

 

한국 인삼입니다.

 

 

그러자 우민사 즈지스님께서도

선물을 드리시며

 

 

글자 그대로

정법구주正法久住입니다.

 

마조도량의 선풍을 짐작하게 하는

현판입니다.

 

 

앞에 보았던

다상과는 쌍둥이입니다.

 

혼자 들기가 많이 무거웠습니다.

 

 

 

  

 

장경루 우측입니다.

 

 

장경루 좌측입니다.

 

 

주변 뜨락의 조경

 

 

판석의 삭막함을

나무를 심고 심주하여

아늑함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대웅보전 우측 처마선입니다.

 

 

대웅보전 우측 처마 아랫부분인 회랑 곡선입니다.

 

 

장경루에서 바라 본

대웅보전 후면,

좌측입니다.

 

 

대웅보전 우측

 

 

자세히 보십시오

저 스님께서 망치로 돌 난간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아주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공양시간을 알릴 때

맨 처음 두드리는 사물 중 하나입니다.

 

 

 

재당齋堂은 스님들께서 공양하는 곳입니다.

 

재당 앞에 걸린 목어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목어는 가운데 통 파진 곳을 두드리는데

이곳에서는

목어의 허리 지느러미를 두두립니다.

 

 

그래서 소리가 많이 둔탁합니다. 

 

 

타구를 놓아 두는 곳입니다.

 

 

석계 다음 목어

그 다음으로 운판을 두드립니다.

 

 

운판은 날짐승의 왕생극락을 염원합니다.

 

 

 

스님들께서 공양 준비를 하시는데

처사(남,여)들도 함께 합니다.

의자에 앉아서

 

 

공양 전에 미리 헌식을 하여

날짐승, 들짐승에게 줄 먹이를 갖고

나오시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중 공양 후에

발우 씻고 난 미물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어칸에서 정례한 후,

뒤돌아 서서

 

 

그 사이에 공양을 나누고

 

 

이렇게 헌식을 갖고 나오셔서는

 

 

헌식대 우에 곱게 내려 놓습니다.

 

 

팔각 헌식대에는 여러 부처님 명호가 세겨져 있습니다.

 

 

이렇게 헌식을 다 털어 낸 다음

돌아 가셔서 공양을 드십니다.

 

나무아미타불

 

 

헌식대

 

 

헌식대와 목어

 

 

사물을 두드리는 타구

 

 

이것도 석계처럼 두드리느 것인데

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 스님이 저가 촬영을 하자

이젠 그만 찍고

들어와서 공양이나 하라고 권하였습니다.

 

 

재당 우에 있는 약사전

 

 

약사전 내 모셔진

약사여래불

 

 

가람전입니다.

 

 

가운데는 바사익왕을 모셨고

좌측에는 기타태자

우측에는 급고독장자(수달장자)를 모셨습니다.

 

아시느 바와 같이

바사익왕은 부처님을 잘 모신 임금이셨고,

수달장자는 기타태자에게 땅을 사서

오늘날 사찰의 기원인 기원정사를 지어 드린 분으로

 

이에 감응한 기타태자도 동참을 하였는데

 

가람전에는 바로 이 세분을 모셨습니다.

 

 

 

 

우민사  중수비입니다.

 

 

바로 이곳 대웅보전 좌측 고루 있는 방향인

이곳에

도의선사 수법비를

우리나라 불교 조계종에서 건립하기로 하였는데

 

우민사 주지스님게서 혜국 큰스님께 브리핑하고 계십니다.

 

 

도의선사 수법비 안좌할 곳입니다.

 

 

바오 대웅보전 좌측 협간 마주한 곳입니다.

 

 

우민사가

강남 제일의 도량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민사 대웅보전 뜨락 풍경

 

 

바로 저곳에 보의선사 수법 기념비가 세워집니다.

 

 

혜국  큰스님과 우민사 주지스님

 

 

혜국 큰스님 상좌스님과 우민사 대중

 

 

동불전에 모셔진 저 중수비보다 더 크게 세워질 것입니다.

 

 

이제 떠나가시면

중수비 세울 때 쯤이나 뵙게 될 것입니다.

 

우민사 주지스님께서

통역에게

 

오늘 저(혜국 큰스님)스님께서 아주 다그치듯 도의선사에 대하여 질문하실 때,

진땀 흘렸다시면서

혜국스님 말씀이 다 맞는 말씀이시라고 하셨답니다.

 

 

 이 또 또

뭣고

 

우민사 주지스님과

하고 혜국 큰스님 애상좌님하고

 

잠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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