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07. 01.
제주의 소리(펌)
강정주민, 현애자 의원 단식 중단 간절히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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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주민들이 현애자 의원님께 드리는 편지 '사람만이 희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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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자 의원이 해군기지 철회를 위해 단식 25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강정마을 주민들이 현 의원의 단식 중단을 간절히 호소하는 편지를 써 눈길을 모은다.
강정해군기지반대대책위(위원장 양홍찬)는 1일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입니다'란 제목으로 강정주민들이 현애자 의원님께 드리는 편지를 붙였다.
강정주민들은 "6월의 시간은 너무 먼 길이었지만 희망과 진실의 의미가 무엇인지 배우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현애자 의원님이 평화를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지도 25일째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며칠전 김태환 지사가 의원님을 찾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해군기지를 제주에 건설하겠다는 도지사가 평화를 사랑하는 의원님이 간절한 염원을 과연 알기나 할 것인지 모르겠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주민들은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멀고, 살아가며 사람 때문에 우리는 절망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사람 때문에 희망을 키운다"며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고난의 길 함께 걸어가고 있는 의원님은 우리의 소중한 친구"라며 "앞으로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고 비바람이 몹시 내리칠 것이지만 그 길을 우리 함께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이제는 단식 농성을 풀고 건강을 회복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의원님이 보여준 진실 된 마음,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고, 의원님의 건강을 걱정하며 안타까운 눈물을 젖시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이제는 단식 농성을 그만 두시길 간절히 아주 간절히 바란다"고 단식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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