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풀꽃낭

송장풀

相民 윤봉택 2007. 10. 30. 22:23

2007. 10. 20.

 

송장풀입니다.

 

이름은 그렇습니다만,

처음 불러주신 그 분께서도 분명 사연이 있었을 겁니다.

 

지난 10월 20일 토요일 오전

한라식물사랑회우들과 같이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신화공원 개발부지를 정기답사 하면서

 

만났습니다.

 

참 기특하게

양지 바른 곳으로 곱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늬바람 불어 매서운 날에도

그 바람 속에서 송장풀꽃 피워 설

 

다음날에도 문득

그곳 다시 볼 수가 있을런지요

 

 

26927

 

 

 

 

누가 있어

송장풀이라 했는지 

 

분명 그 분 또한 송장의 진면목을

적나라하게 살폈던 것 같습니다. 

 

하늬바람 불어오는

신화공원 예정부지에

 

오랫동안

드리울

개발의 무거운 그림자를 느꼈는지 

 

꽃잎 향그러움으로 

 

꽃잎 열림으로 

 

저 또한 내 가슴 깊이 담겨 있어 

 

더하는

그리움 하나를 보았습니다. 

....................

 

 

 

송장풀(펌)

 

개속단, 개방앳잎, 산익모초

Leonurus macranthus Maxim.

꿀풀과

한국

 

 

 잎은 대생하고 난형 또는 좁은 난형이며 예두 예저이고 길이 6-10cm, 폭 3-6cm로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 1-5cm이다.

 

 잎의 표면은 녹색으로서 복모가 있으며 뒷면은 회록색으로 털이 더 많다.

밑잎은 갈라지고 윗잎은 잎이 점차 작아지며 가장자리도 밋밋해진다.

 

 열매는 길이 2.5mm로서 쐐기형 비슷한 도란형이며 3개의 능각이 있고 흑색으로 익으며 털이 없다.

 

 꽃은 8월에 피고 길이 25-32mm로서 연한 홍색이며 윗부분의 엽액에서 5-6개씩 윤산화서로 핀다.

꽃받침은 통상이고 5개로 갈라지며 길이 10-15mm로서 끝이 가시처럼 된다.

 

화관은 2개로 갈라지고 순형이며 길이 2-2.8cm로서 상순과 하순으로 갈라지고

상순 뒷면에는 백색털이 있다.

 

높이가 1m에 달하고 둔한 사각형이며 곧추서고 능각이 있으며 거센 역모가 밀생한다.

녹색 또는 자주색을 띠고 가지가 없거나 윗부분에서 갈라진다.

 

한국,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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