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 일강정의 꿈

생명 !!! 일강정의 소리

相民 윤봉택 2007. 11. 24. 20:47

2007. 11. 23.

 

강정마을 주민들이 도지사를 찾았습니다.

 

제주의소리(펌)

 

       
“해군기지 갈등해소에 지사가 한 일이 뭐냐?”
제주 강정주민 김태환 지사의 국회방문 발언 진위 따져
지사“국회의원 거명한적 없다”...주민 “그럼 기자가 거짓말?”
2007년 11월 23일 (금) 10:58:43 김봉현 기자

   
 
▲ 김태환 지사와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전날 김지사의 국회발언 진위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강정마을에 지금 주민갈등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나? 부모 자식간에 부부간에 형제 이웃간에 갈가리 찢어져 있다. 도대체 도지사가 갈등해소를 위해 한 일이 뭐가 있기에 국회까지 가서 강정마을 찬반주민 의견이 상당히 접근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다니나?”

 

   
 

 
 
제주해군기지건설문제로 심각한 주민갈등을 겪고 있는 서귀포 강정마을 주민들이 23일 김태환 지사를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전날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원들과 만나 해군기지와 관련한 김 지사의 발언에 대해 분노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강동균 마을회장 및 강정주민 20여명은 이날 9시30분부터 김 지사와 면담을 통해 “지사가 국회까지 가서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며 “언제 강정주민 찬반의견이 상당히 접근했나?

 

그리고 김재윤,김우남 국회의원이 찬성하고 있고 강창일 의원도 큰 틀에서 동의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다니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주민들은 또 “지사가 갈등해소를 위해 언제 주민대화를 시도해봤나?”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태환 지사가 “어제 국회에 갔던 것은 사실이다. 일주일 가까이 외국 일정 등으로 자리를 비웠다가 어제 오전에 국회에 들렀다”고 국회방문 사실을 시인했다.

 

   
 
▲ 강동균 강정마을 주민들이 김태환 지사를 항의방문
 
김 지사는 “그러나 해군기지 때문에 간 것은 아니고 제주도의 여러 현안과 예산문제로 국회를 방문했다가 해군기지 얘기도 했다”며 “그리고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을 직접 거명해 찬반여부를 말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자 주민들은 “그럼 김지사가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의원들을 만나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의 찬반여부에 대해 말했다는 언론보도는 기자가 거짓말하고 있는 거냐?”고 재차 따졌다.

 

주민들의 항의에 김 지사는 “그건 알아서 판단하시라”고 짤막하게 일축해버렸다.

 

강정주민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는 것 봤나?”고 거칠게 반박하고 “지난 5월18일 김 지사가 강정마을 방문 이후 찬성주민 잔치집에는 다니면서 언제 주민들과 제대로운 대화 한 번 해본적이 있으면 말하라”며 “말로만 갈등해소 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이에 김 지사는 “언제든 주민들이 원하면 만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마을민원을 포함한 해군기지 문제 등 여러문제를 종합해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날짜에 대화에 응하겠다”고 답변했다.

 

   
 
▲ 강정주민들이 매우 강경하게 김지사의 행보와 발언을 문제삼자 김 지사가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이날 주민들은 그밖에도 지난 태풍때 피해주민 지원에 나선 군병력을 찬성주민에 편향적으로 지원한 점, 강동균 신임마을회장을 마을통장으로 행정에서 임명하지 않는 점, 마을에 찬성측 주민들이 반대주민들에 대한 고소고발 남발 문제 등을 지적하며 “행정이 갈등해소가 아닌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거듭 성토했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짧게 대답하고 “언제든 주민들이 원할 때 만나겠다”고 말해 대화에 응할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약 40여분간 예정없이 진행된 김지사와 강정주민들과의 면담을 마무리할 즈음 어느 주민은 “그렇게 국방부장관보다도 해군기지 유치에 적극적이면 지사 고향인 구좌읍에 유치하는 것은 어떠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결국 김 지사는 느닷없는 주민의 물음에 묵묵부답과 쓴웃음으로 답하며 자리를 물리쳤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태환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 면담을 마친뒤 김지사가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에게 어색한 악수를 건넸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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