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섬의 문화재

제주민요

相民 윤봉택 2008. 1. 31. 10:15

2008. 1. 30.

 

 제주민요입니다.

 

 지난 2008년 1월 30일 대정읍 안성·인성·보성리에 있는 도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2호 “대정성지”내에서 열린 제주추사유물전시관 기공식 행사 식전공연에서 제주민요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 전수조교인 강문희(35세) 선생과 허벅장단 어울림이신 강복희·김영순·고임주 님들에 의하여


 제주의 대표 민요 중 하나인 봉지가·오돌또기·서우젯소리가 신명나게 불려졌습니다.


 제주도는 예로부터 민요의 노다지로 잘 알려졌습니다. 우선 일하면서 부르는 노동요가 많고, 유별스레 여성 노동요의 사설이 풍부합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5호인 ‘제주민요’가 전승되는 곳은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로서, 성읍민속마을이 있는 곳입니다.

 

 이 마을은 약 5세기 동안 정의현(旌義縣)의 도읍지였었던 이유로 평범한 산간마을이면서 수백년 동안의 도읍지였다는 이중성을 지닙니다.

 

 그러므로 이 마을의 민요 역시 제주도의 여느 산간마을에서나 전해지는 이런저런 민요와 오랜 세월 도읍지였기 때문에 기녀(妓女) 등에 의하여 본토의 민요를 수입․변용시킨 민요들이 함께 전해지는 특이성이 드러납니다.

 

 제주민요의 기능보유자 조을선(1915~2000) 여사님은 돌아 가셔서 그 고운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다행스러이 그 전수조교 강문희 선생에 의하여 오늘 제주민요가 선보였습니다.

 

 

제주민요 전수조교인 강문희 선생에 의하여

제주민요의 "봉지가"가

불려지고 있습니다. 

 

구성진 허벅장단의 어울림은

좌로부터

강복희 - 김영순 - 고임주님이십니다. 

 

오돌또기의 허벅장단은

그 구성짐이 가이 없습니다. 

 

이날 제주바람에 날리는

서우젯소리와

돌담 새이로 어우러지는 허벅장단이야 말로  

 

 

 제주인의 강인한 끈기이자

신명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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